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SNS, 온라인 커뮤니티

보충 설명

코로나19 확진이 늘면서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계속 늘어 11월 첫째 주 평균 13만 5천 건이던 검사 건수는 12월 둘째 주에는 24만 5천 건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검체 채취 도구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SNS와 블로그 등에서는 코 안에 넣어서 검체를 채취하는 면봉에 유독 물질이 들어 있어 위험하기에 검사를 받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주장들은 여러 번 공유되며 "코를 자주 쑤시면 암 걸릴 위험이 증가" "PCR검사 면봉이 암을 유발할 수 있음 ""검사하다가 죽겠다" 등의 내용으로 확산됐다. 과연 이 주장이 사실일지 검증했다.

    팩트체크 요약
     
    • 코로나19 검사가 늘면서 일부에서 검체 채취 도구의 안전성에 의구심 제기.
    • 특히 코로나19 검사용 면봉에 발암물질인 산화에틸렌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는 내용이 확산.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며 PCR 검사를 받으면 안 된다는 주장으로 이어져.
    • 산화에틸렌은 코로나19 검사용 면봉의 성분이 아니고 가스 형태로 의료기기인 면봉을 소독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 휘발성이 강해 의료기기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고 허용기준이 정해져 현재 사용 중인 검사용 면봉은 인체에 무해.

    검증내용

    [검증 대상]

    -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검사용 면봉이 산화에틸렌이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확산. 글을 올린 사람들은 면봉 포장지에 적힌 산화에틸렌 문구를 보여주며 면봉에 발암 물질인 산화에틸렌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 산화에틸렌은 1급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백혈병과 유방암 등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데 이런 사실이 크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 과연 이 주장이 사실일지 검증.



    [검증 방법]

    - 식품의약품안전처 질의/답변

    -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인터뷰

    - 미국식품의약국(FDA) 홈페이지



    [검증 내용]

    ■ 전문가들, "소독에 산화에틸렌 가스 사용…멸균 후 증발"


    (1)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산화에틸렌은 코로나19 검사용 면봉의 재료가 아니고 소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스라고 밝혀. 산화에틸렌 가스는 의료기기를 멸균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방법(방사선멸균, 산화에틸렌 가스 멸균, 습열 멸균 등) 중 하나.

    - 식약처는 산화에틸렌 가스 자체는 발암물질이 맞지만, 오랫동안 의료기기 제조 공정 중에 멸균하는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멸균 후에 증발하기 때문에 잔류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해.


    (2) 식약처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

    - 산화에틸렌 가스 잔류량은 24시간 이내 접촉 의료기기의 경우(접촉시간이 24시간보다 적은 경우) 4mg.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면봉은 이 기준에 적합


    (2)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이 교수에 따르면 산화에틸렌 멸균법은 의료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

    - 의료 장비 중에 멸균이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고온 고압 멸균을 하다보면 플라스틱 등으로 이뤄진 의료기기는 망가질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산화에틸렌을 써서 멸균을 한다고 설명


    (3) 미국식품의약국(FDA)

    -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산화에틸렌 가스는 수십 년 동안 의료 장비를 멸균하는데 사용돼 왔고 미국의 모든 의료 기기의 약 50%를 차지.

    - 산화에틸렌으로 멸균된 기기의 종류는 일반적인 의료 시술에 사용되는 기기(예: 상처 드레싱)에서 신체의 특정 부위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좀 더 전문화된 기기(예: 스텐트)에 이르기까지 다양.



    [검증 결과]

    식약처 답변과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한 결과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면봉의 성분은 산화에틸렌이 아니며 산화에틸렌은 가스 형태로 면봉 멸균을 위해 사용하되 허용 용량 기준이 있고,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면봉은 이 기준에 적합하기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므로 ‘전혀 사실이 아님’으로 판정.

    검증기사

    팩트체크 요약
     
    • 온라인상에 코로나19 PCR 검사에 사용하는 멸균 면봉에 독성 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포함돼 '발암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돌고 있습니다.
    • 일부 면봉은 멸균 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주사기 멸균에도 사용되는 일반적인 의료기기 멸균 방식입니다.
    • 멸균 면봉은 식약처의 사용 승인 과정에서 EO 가스 잔류량 기준을 충족해 인체 무해성이 검증되어야만 유통됩니다. 식약처가 사용하는 기준은 국제규격과 동일한 기준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멸균 면봉은 안전합니다.


    검증내용

    [검증 대상]

    "PCR 검사용 면봉에 발암물질이 있다"라는 주장


    [검증 방법]

    식약처 관계자 인터뷰

    식약처 제공 '생체검사용 멸균 면봉 인증 현황' 자료 참고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 검토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규정 별표2' 참고

    'ISO 10993' 검토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인터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시스템 발암성정보 'ethylene oxide' 검색


    [검증 내용]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사용되는 면봉에 에틸렌옥사이드(EO)가 포함돼 있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에틸렌옥사이드는 1급 발암물질이어서 장기간 노출되면 암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에게 PCR 검사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학부모들은 들고일어나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들의 우려처럼 면봉이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부 면봉 제조업체가 멸균 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를 사용하지만 사용 승인 과정에서 잔류량 기준을 충족해야 유통된다.


    멸균 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 가스가 사용되는 제품은 14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체검사용 멸균 면봉으로 인증받은 제품(42개)의 3분의 1이다. 다른 24개 제품은 방사선으로 멸균하며, 나머지 4개는 전자빔을 이용한다.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로 의료기기의 멸균과정을 거치는 것은 일반적이다.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도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로 멸균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사선이나 전자빔 등을 통해 멸균할 때는 에너지가 가해져 플라스틱 등 소재가 변형될 수 있어 에틸렌옥사이드 가스 멸균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에틸렌옥사이드가 독성 물질인 것은 사실이다. 국제암연구소는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했고,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상 'K 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하지만 PCR 검사용 면봉의 멸균 과정에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암 발생 위험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와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화학·과학 커뮤니케이션)는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이라고 해도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이고 지속해서 노출돼야만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발암 물질에 한 번 노출된다고 암에 걸리는 경우는 없다"며 "면봉에 발암 물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단시간에 검사를 마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품 승인 시 에틸렌옥사이드 성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시험하는 과정을 거친다.


    식약처 관계자는 "에틸렌옥사이드 가스 멸균을 사용하는 제품은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에 따라 가스 잔류량 시험을 해 적합한 경우 인증하고 있다. 해당 기준은 국제규격인 'ISO 10993'과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잔류량이 국제규격에 따라 인체에 무해한 수준일 경우에만 제품을 승인하므로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과 'ISO 10993'에 따르면 24시간 이내에 1회 사용하는 제한접촉 의료기기인 검체 채취용 멸균 면봉은 에틸렌옥사이드 가스 잔류량이 4mg 미만이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멸균 면봉은 짧은 시간 안에 비강 또는 구강 등에서 검체 등을 채취하는 데 쓰인다. 인증 시 접촉시간, 접촉 부위 등을 고려해 EO 가스의 노출 가능성과 노출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제 기준에 따라 아주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증 결과]

    일부 면봉 제조업체가 멸균 과정에서 독성 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를 사용한다. 그러나 식약처의 사용 승인 과정에서 EO 가스 잔류량 기준을 충족해야만 유통된다. 식약처가 사용하는 기준은 국제규격과 동일한 기준으로, 승인을 받은 멸균 면봉은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EO 가스 멸균은 의료기기를 멸균할 때 사용되는 일반적인 멸균 방식이다. 따라서 검증 대상 주장을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한다.

    검증기사

    최종 등록 : 2021.12.27 16:23

    팩트체크 요약
     
    • 지난 11월 제주시 인터넷신문고에 ‘PCR 면봉에 발암물질 에틸렌 옥사이드(EO)가 검출된다’라는 주장이 제기됨
    • 면봉 포장재에 적힌 ‘EO’에서 의심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EO는 성분이 아니라 소독법을 나타낸 표기임
    • 포장재의 ‘EO’는 ‘EO 가스 소독을 마쳤다’는 의미이며, 전문가들은 소독한 면봉에 EO가스가 남아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음
    • 앞서 4월에 영국에서도 비슷한 가짜뉴스가 확산되어 MHRA가 EO가스 멸균법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음

    검증내용

    [검증대상]

    PCR 면봉에서 1급 발암물질인 에틸렌 옥사이드(EO) 등의 독성 물질이 검출되는지의 여부


    [검증방식]

    전문가 자문 및 관련 자료 검토


    [검증내용]


    PCR 면봉에서 에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된다는 시민의 주장은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두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PCR 검사용 면봉에 EO가 묻어 있다. (X)

    ▶PCR 검사용 면봉을 휘발성이 강한 EO가스로 소독한다. (O)


    EO는 소독법 나타내는 표기, 성분 아냐

    PCR 면봉 포장재엔 ‘EO’라고 적혀 있다. 이게 ‘면봉에 EO가 묻어 있다’→‘PCR 검사때 체내로 흡입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

    하지만 면봉 포장재 속 ‘EO’는 면봉 성분이 아닌 소독법을 나타낸 표기다. 가스 형태의 EO는 살균력이 뛰어나다. 멸균 후엔 증발하기 때문에 잔류도 쉽지 않다. 이에 EO가스는 의료기기 소독에 널리 쓰이고 있다. 가장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50%를 EO가스로 소독한다. 포장재에 ‘EO’라고 적혀 있으면, EO 가스 소독을 마쳤다는 의미다.

    EO가스를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의료기기 소독방식은 여럿이다. 121도의 고온에서 가압증기에 노출시키는 고압증기멸균, 오븐에 굽는 건열멸균, 강한 에너지를 쪼이는 방사선멸균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독법들은 소재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단 단점이 있다.

    EO가스 멸균법은 37도~63도의 상대적 저온에서 소독이 가능하다. 금속 부식성도 없다. 열이나 습기에 약한 미세 기계나 플라스틱, 유리, 고무 제품은 대부분 EO가스로 소독한다. 면으로 된 붕대나 면봉도 마찬가지다. 물론 허용기준도 마련돼 있다.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에 따르면 EO가스 잔류량은 24시간 이내 접촉 의류기기의 경우 4mg으로 정하고 있다. 국제 공통기준(ISO 10993)이기도 하다. 잔류량도 검사한다.

    또 검체채취용 면봉이라고 해 일반 의료용 면봉과 성분이 다르지 않다. 나일론, 폴리아마이드(섬유) 등 원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전문가, "EO가스가 남을 가능성? 희박해"

    혹시 소독한 면봉에 EO가스의 상당량이 남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이 교수는 “EO가스는 휘발성이 있어 (소독 후)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로 고농도로 남아있을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며 “소재 변형·파괴 없이 무균 상태를 만들 수 있어 의료기기 소독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기가 대표적이다. 주사기의 경우 대부분 포장지의 한 쪽은 타이벡 등 통기성이 있는 소재, 한 쪽은 비닐로 돼 있다. 이에 포장한 채로 EO가스로 소독해도 8~12시간의 세정 시간을 거치며 가스가 배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 PCR 면봉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4월 영국에서도 PCR 검사용 면봉에 발암물질이 묻어 있고 정부가 의도적으로 시민들을 죽이고 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확산됐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EO가스 멸균법에 대해 답변한 바 있다.


    [검증결과]

    PCR 면봉 포장재에 적힌 ‘EO’는 에틸렌 옥사이드가 포함되었다는 의미가 아닌, 의료기기 살균으로서 ‘EO가스 멸균법’을 거쳤다는 의미다. PCR 면봉에 발암물질 에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한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

×

온라인 허위정보 대응 방법

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