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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11월 17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국종 교수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는 게시물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는 사경을 헤매며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인격 테러'를 당했다"며  "보호받아야 할 생명 존엄의 경계선이 허무하게 무너졌고 의료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가 부정됐다. 현행 의료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최종 등록 : 2017.11.22 17:53

    검증내용

    김 의원의 비판은 당초 이국종 의사를 겨냥했는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 김 의원은 17일 올린 첫 글에서 이 센터장을 두둔하며 정부와 언론을 비판했다. 


    "15일 기자회견에서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의사는 '나는 오직 환자를 살리는 사람이다'며 언론의 과도한 관심과 정략적인 외부 시선에 대해 절규하듯이 저항했다. 기자회견 역시 의사가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과 병원 측의 압박에 의한 것임을 실토했다."

    "환자를 살리는 목적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으로 관리됐다. 그에게(이국종 의사) 기자회견이 끝나고 또 찾아가 괴롭히던 기자들은 다음날 몸 안의 기생충에 대해 대서특필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여기서 보호받아야 할 존엄의 경계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17일 게시물

    글의 전문을 읽어보면, 김 의원이 '인격테러'를 가했다고 지적하고자 하는 대상은 기자회견을 기획한 정부와, 이 의사를 통해 과도한 취재경쟁을 하며 북한 병사의 의료정보를 공개한 언론임을 알 수 있다.




    다만 22일의 글은 다소 이 의사를 겨냥한 듯 보인다.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셨으며,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씀하셔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

    "게다가 교수님께서는 수술실에 군 정보기관 요원들이 들어와 멋대로 환자 상태를 평가하도록 방치하셨다."

    -22일 게시물

    김 의원의 표현방식이 부적절했단 지적은 분명 일리가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김 의원은 두 글에서 일관되게 의료인으로서 이 센터장의 헌신과 수고에 경의를 표하고 있으며, 북한 병사 개인의 인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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