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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12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데이터 인력난’을 호소했다.한성숙 대표는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인력을 뽑고 싶어도 개발자가 없다”며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의 알리바바 한 곳의 데이터 전문가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게 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여민수 대표는 "데이터는 많고 분석할 장비는 돈을 주고 사면 되지만, 데이터를 이해하고 가공·분석해 적용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취약한 이 부분 인력을 정말 빨리 보강하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등록 : 2020.12.18 10:27

    수정이유: 사용된 자료 중 현재 업데이트된 자료와는 상이한 게 있어 수정했습니다.

    검증내용

    ◆ 국내 데이터 인력 현황 어떻게 되나?

    1) 2023년까지 2만 2,600여 명의 데이터 직무 인력 부족해. 

    한국데이터산업 진흥원이 국내 데이터 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순수 데이터 직무인력(지원 인력 제외)은 8만 9000여 명 수준이었다. 2020년 기준 산업계에 부족한 인원은 약 4,000여 명이며 산업계 전체의 평균 데이터 인력 부족 비율은 16%였다. 향후 2023년까지 2만 2,600여 명이 더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유망 분야까지 포함하면 인력난은 더 심각하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인공지능에 2만 5,000명, 클라우드에 7,800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2) 중국 알리바바보다 우리나라 전체 데이터 전문가 규모가 작아.

    알리바바의 AI 핵심 인력만 500~1,000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중국·이스라엘·싱가포르 등에 AI 랩이 있고, 데이터과학 및 기술연구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라벨링 등 단순 데이터 관련 인력은 20만 명에 달한다.

    중국 기업 바이두도 실리콘밸리 AI 랩(300여 명)을 포함 총 500명 이상의 연구원을 보유했다. 텐센트도 중국 연구소에 370명의 전문 인력이 있다. 중국은 2015년 국무원이 데이터 산업을 국가 발전전략으로 공식화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AI 인재(대학원 이상 고급인력)는 연평균 300여 명(2019년) 배출된다. 2019년 5개 대학(KAIST, GIST 등)에 AI 전문대학원을 설치하고, 올해 7곳을 추가 지정했지만, 연간 선발 정원은 총 520명이다. 2022년 현장에 추가될 인재는 249명 수준이다.


    3) 데이터 인력 증가 속도, 타 선진국에 비해 느려.

    2014년~2018년 데이터 전문인력 증가를 보면, 미국은 400만 명(1046만 명→1450만 명), EU는 140만 명(582만 명→723만 명), 일본은 80만 명(334만 명→411만 명) 늘었다. 한국은 같은 기간 약 5만 명(26만 7,000명→31만 8,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중 순수 데이터 직무 인력은 1만 4,000명이었다.




    ◆ 국내 데이터 인력 왜 부족한가?

    1) 수도권 대학 정원 제한

    IT선진국 대한민국은 왜 데이터 인력난을 마주하게 된 것일까? 첫째, 산업계와 가깝고, 우수 인재가 많은 수도권 대학들이 AI 인재를 양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교육부는 “학령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지방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는 15년째 정원 55명이다.

    하지만 미국 유수 대학은 파벳(구글)·아마존·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기업의 투자가 많고, 정부의 '국가 AI 연구개발 전략계획'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카네기멜론·MIT 등 주요 기술 대학마다 연간 수백 명을 쏟아낸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는 2008년 141명이던 정원이 지난해 745명까지 늘었다.

    중국도 지난해 35개 대학에 AI 학과를 신설하는 등 전체 대학의 40%인 479개 대학에 빅데이터·AI 전공 과정이 있다. 올해도 추가로 50여 개 AI 단과대학과 연구원을 설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학 AI 인재 국제양성계획(2018)'에 따르면 2023년까지 AI 교수 500명, 학생 5,000명을 기를 예정이다.


    2) 데이터 수집 규제

    두 번째로, 데이터 수집에 있어 국내외 기업 간 역차별이 일어나고 있다. 일례로, 구글·페이스북은 자사 글로벌 정책에 따라 서비스 가입 시 받은 동의 1회로 사용자의 위치정보·마케팅동의 등 개인정보 50종 이상을 수집한다. 반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의해 포괄 동의가 금지되어 있어 10~20개 개인정보만 수집할 수 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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