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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도 양성 판정 받아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이 와중에 전광훈 목사는 1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바이러스 균을 사랑제일교회에 퍼뜨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갑자기 폭증한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의 주장을 검증했습니다.

    최종 등록 : 2020.08.26 16:19

    검증내용

    ▲검증대상

    지난 18일 유튜브 크리스천투데이 채널에 올라온 전광훈 목사 인터뷰 영상입니다. 당시 전 목사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어느 순간 갑자기 늘었다며,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폭증한 것이 테러를 당했다는 증거라는 겁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천 투데이) : 신천지까지도 (첫날) 하루에 10명 그 다음에 20명, 40명, 100명 이렇게 가야 할 거 아냐. 우리는 한꺼번에 250명 딱 돼버렸다고.... 이거는요, 도저히 내가 받아들일 수 없고, 그래서, 그래도 내가 심증만 이거 반드시 바이러스 테러 왔다. 또 이 사건 있기 전에 한 일주일 전부터 다섯 명한테 나한테 제보가 왔어요. 바이러스 테러한다고. 그래서 내가 설마 뭐 그런 일이 있겠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딱 당하고 보니까.....] 



    ▲검증내용


    1. 초기 확진자 폭증의 원인은 '전체 명단' 확보

    전 목사는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순차적으로 증가한 반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갑자기 250명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를 확인한 결과 8월 25일 기준, 전 목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250명이 추가 확진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최초 확진자 발생 4일차에 190명이 추가 확진되며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그렇다면 확진자가 갑자기 백 명 대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석 결과, 원인은 감염 가능성이 큰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확보에 있었습니다. 8월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보건 당국은 이틀 째인 13일 사랑제일교회로부터 교인 명단을 제출받습니다. 명단이 일부 부정확하긴 했지만, 보건당국은 이 명단을 바탕으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명단 확보 이틀 후,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2. '신천지 사태' 때도 명단 확보 후 급증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 증가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월 17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시 보건 당국은 최초 확진자 발생 8일차에 신도 전체 명단을 확보합니다. 그로부터 3일 후에 발표된 신천지 관련 추가 확진자는 717명으로 전날에 비해 600명 넘게 급등한 수치입니다. 결국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는 신도 명단 확보 시기에 차이만 있을 뿐 확진자 증가 양상은 동일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교회가 있는 대구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구시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추적하고,  검사 인력을 충원한 것이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증결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한 적은 있지만 이는 교인 명단 확보 후 진단 검사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사태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전 목사 측은 확진자가 갑자기 늘었다는 것 이외에 다른 그 어떤 테러의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 테러 주장을 신뢰할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주장의 모순점도 발견됩니다.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면, 양성 판정 받는 교인이 많은 것이 당연합니다. 교인들에게 빨리 진단 검사받으라고 권하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가 음성을 양성으로 조작한다고도 주장합니다. 정부가 속여서 그렇지, 사실 교인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는 전 목사의 주장과는 모순됩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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