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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최근 중국에서 마스크를 끼고 체육 수업 등 고강도 운동을 하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KF94 마스크, N95 마스크와 같은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부 후난성에서 N95 등급 마스크를 쓰고 1km 달리기를 하던 14살 청소년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돌연사했고, 지난달 24일에도 허난성에서 한 중학생이 마스크를 쓰고 체육 시간에 달리다 숨진 일이 있었다. 숨진 학생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 규칙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강도 운동을 하면 위험할까?

    검증내용

    [검증 내용]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하는 KF94 등급의 마스크는 평균 입자 크기가 0.4㎛인 미세먼지를 94%까지 차단하는 마스크로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이 착용했을 때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라는 주의 문구가 붙어있다. 방역용 마스크가 촘촘할수록 산소 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게 의료계와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3월 4일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N95(의료용), KF84, KF80과 같은 마스크는 상당히 호흡을 어렵게 만든다”며 “호흡기 기능이 안 좋은 분들, 특히 만성 폐 질환이 있는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호흡곤란증이 생기면 바로 마스크를 벗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권고사항은 ‘호흡기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할 뿐, 건강한 성인의 경우 높은 숫자의 KF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균관대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연구용역으로 제출한 ‘미세먼지 마스크 건강피해 저감효과 분석 및 향후 추진방안 마련’에 따르면,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한 성인과 어린이는 분당환기량(1분 동안 호흡계로 드나든 공기의 총량)과 산소섭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성인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시 KF80, KF94를 착용한 경우에서 분당환기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산소섭취량은 KF80 마스크는 5%가, KF94 마스크는 2.4%가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호흡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내에서 KF80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분당환기량은 8.0%가 감소했고, 산소섭취량은 10.6%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소아과 전문의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건강한 어린이의 호흡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나 호흡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 조금의 호흡량 감소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의 경우(예: 천식환아)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김영민 성균관대 의과대학 연구교수는 보고서에서 “마스크 착용에 따른 건강영향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에서 호흡량 감소가 확인된 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달리기를 한다는 등 고강도 활동 시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증 결과]

    판단 유보.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시 산소섭취량 감소 등 우려가 있지만, 사망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경우는 아니다. 다만 성균관대 연구처럼 고강도 운동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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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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