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대상]
유튜브 노란딱지 정책, 보수 유튜버만 억압한다?
[검증내용]
◇유튜브 노란딱지 정책이란?
유튜버가 게시한 영상을 유튜브 측이 AI로 자체 판단 후 '노란딱지'를 붙임. 이 경우, 광고가 붙지 않거나 제한돼 결국 해당 영상 게시자에게 돌아가는 광고수익이 제한. 노란딱지가 붙었는지는 게시자만 알 수 있으며, 일반 이용자(시청자)가 알 수 있는 것 아님. 영상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므로, 영상 게시 자체를 막거나 시청을 제한하는 것은 아님.
◇노란 딱지가 유독 보수 유튜버들에게만 붙나?
근거없음. 보수 성향 유트브 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 유튜버 또는 귀농생활을 올리고 있는 정치적 색깔과는 관련이 없는 유튜버도 '노란 딱지' 붙은 사실 공개. 현행 노란 딱지 제도가 정착한 2017년 8월 이미 국내 IT나 게임 분야 유튜버를 중심으로 이런 문제제기가 이미 돼 와 최근 새롭게 불거진 이슈도 아님.
JTBC 팩트체크 영상에도 일부 노란 딱지 붙은 경우도 있음. '조국 전 장관 처남이 세월호 항해사다?' 가짜뉴스 검증 등 '보수 성향'이라고 보기 어려운 내용들에도 붙은 것을 확인.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유튜브 영상 중 일부에도 '노란딱지'가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란 딱지를 누가 왜 붙이나?
유튜브가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붙임. 이 노란 딱지가 붙었다고 해서 영상이 삭제되는 건 아니라서 일단 시청자가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음. 이건 광고가 붙냐, 안 붙냐의 문제이며 공개된 기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음.
https://support.google.com/youtube/answer/6162278

다만, 노란딱지 붙은 영상에 대해 게시자가 유튜브 측에 '재판단 요청'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AI가 아닌 사람이 판단.
◇왜 이런 정책 생겼나?
이전부터 비슷한 정책은 있었음. 그러다 본격화 한 것은 2017년 초, 영국에서 나치를 추종하는 유튜브 영상에 영국 정부의 광고가 붙는 등 '광고를 붙일 만한 영상'에 대한 유튜브 측 고민 커짐. 광고주들의 광고 보이콧 사례 늘자, 해결책으로 유튜브가 노란 딱지가 붙는 새로운 기준과 AI기술을 내놓고 점차 강화.

[검증결과]
"유튜브 노란딱지 정책이 보수 유튜버 탄압이다", 또는 "블랙리스트가 있다" 등의 주장은 객관적인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님.
정치적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광고주가 광고를 붙이길 좋아하는 영상'을 장려하기 위한 유튜브의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