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보충 설명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주식 투자 논란은 규모 뿐만 아니라 방법에 있어서도 논란을 빚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에 대해서 크게 3가지 사실을 들면서 문제제기한 바 있다. 1. 삼광글라스의 2018년 3월 29일 거래정지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이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대량 매도 한 것인가. 2. 삼광글라스의 2017년 12월 29일 200억원대 유연탄 공급 공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이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대량 매수한 것인가.3. 삼광글라스에 대한 공정위원회의 2018년 1월 15일  과징금 부과 직전 오 변호사가 삼광글라스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사전 정보를 입수해 손해를 피하기 위한 행위였나. 

    최종 등록 : 2019.04.18 18:48

    검증내용

    의심 정황은 있다. 그러나 상승세를 보고 팔았다가 저평가됐을 때 샀다고 보는 게 좀 더 자연스럽다. 아래는 매매 일지다.

    2018년 3월 13~15일 = 남편 오충진 변호사, 삼광글라스 3804주(2억2304만원어치) 매도
    2018년 3월 22일 = 삼광글라스 감사보고서 지연
    2018년 3월 29일 = 삼광글라스 매매거래 정지
    2018년 4월 2일 = 삼광글라스 매매 재개, 폭락(종가 기준 5만8500원→4만4250원)
    2018년 4월 4일 = 오 변호사, 삼광글라스 8681주(3억7060만원어치) 매입
     

    거래정지를 앞두고 대거 매도한 것이 사전 정보를 알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주목되는 지점이 있다. 오 변호사는 2017년 12월 말 매수한 7121주 가운데 이미 1월 5~10일 3589주를 팔았다.

    중도에 사고판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도 3월 13~15일께 오 변호사가 보유한 삼광글라스 주식은 어림잡아 3000~4000주 전후였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시 3804주를 팔았다는 것은 거의 주식을 남기지 않고 팔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오 변호사는 "어떻게 거래정지 정보를 알았겠느냐"고 했다. 2월 중순 상장설 이후 3월 22일 감사보고서 지연 사태까지 지속해서 삼광글라스 주식은 상승세여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였다고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다만 타이밍은 절묘했다. 3월 22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이 알려져 삼광글라스 주식은 급락했고 29일에는 종가 기준 5만7600원으로 거래정지 후 4월 2일 재개 시에는 4만400원으로 떨어졌다.

    또 다른 대목은 오 변호사가 거래정지가 풀린 4월 2일로부터 이틀 지난 4일 대거 매수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오 변호사는 "감사의견에서 한정이 나온 것을 보니 재고자산 평가 문제인 것을 보고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폭락할 사항은 아니라고 봤다"며 "단 1년 뒤 해소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은 오 변호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삼광글라스 거래량은 거래 재개 당일인 2일 44만1518건, 3일 52만233건, 4일 21만8423건이었다. 오 변호사는 그 끝물인 4일에 매수했다.

    금융투자 업계 인사는 "오 변호사 입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알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실제로 전체를 매도하지도 않은 부분도 그렇다고 본다"며 "오 변호사 주식 보유 규모로 주가 조작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