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보충 설명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부인 이순자 씨의 발언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SBS 취재진이 해당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이순자 씨 인터뷰에는 문제 있는 발언이 더 있었습니다.

    검증내용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다."

    서울 연희동 자택, 전두환 씨의 대통령 취임사가 적힌 병풍 앞에서 이순자 씨가 한 말입니다. 물론 역사 왜곡이자 망언입니다.

    이순자 씨의 발언 세 가지를 검증해보겠습니다.

    먼저 1995년 5·18 재판 당시에는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판명된 바가 없다, 각하는 그 사실을 기반으로 책을 썼다, 이런 발언입니다. 헬기 사격이 입증이 안 된 상황에서 고 조비호 신부가 헬기 사격을 봤다고 했으니까 회고록에 사탄이라고 쓴 게 왜 사자 명예훼손이냐, 죄가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재판이 잡혀있으니까 미리 장외 변론을 한 셈입니다. 이순자 씨 말대로 95년에는 헬기 사격이 확인되지 않은 게 맞습니다. 그런데 회고록 내기 전에 헬기 사격의 유력한 증거 하나가 나왔는데 그것을 빼고 말을 한 겁니다.

    광주 금란로에 위치한 전일빌딩에는 수많은 작은 구멍들이 있습니다. 이 작은 구멍들이 5·18 당시 헬기의 총탄 흔적이 유력하다고 국과수가 감정서를 냈습니다. 그게 2017년 1월이었습니다. 회고록 나오기 석 달 전인 겁니다. 따라서 95년 재판만을 근거로 해서 사실에 기초한 회고록이다, 이런 주장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전 씨의 변호인은 95년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거에서 정부 입장은 바뀐 게 없었고 국과수 감정서는 정부 입장으로는 볼 수 없다고 재작년 SBS 취재진에게 반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지법은 회고록 출판 금지 결정을 내리면서 앞서 보신 국과수 감정서를 인정했습니다.

    두 번째는 재판장한테 편지를 썼다, 이런 발언입니다. 전 씨가 알츠하이머 때문에 재판에 나가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을 한 거라서 일부 언론은 전 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지법에 확인해 보니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 1월 7일 재판에 안 나올 경우에는 지난해 8월에 이어서 두 번째 불출석이고,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할 가능성은 더 커지는 겁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5·18 단체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을 한 게 없는데 5·18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출판 금지를 당한 것은 잘못됐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이것은 5·18 단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하더라도 5·18 민주화운동을 비화한 것만으로도 명예훼손이 된다면서 재판부가 이미 받아들이지 않았던 주장입니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