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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최근 서울 집값이 떨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론은 집값이 떨어졌는지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서울 집값은 정말로 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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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11.29 10:29

    검증내용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월 둘째 주에 0.01%, 셋째 주에 0.02%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61주(약 1년 2개월)만이다. 부동산114 역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11월 둘째 주 0.01%·셋째 주 0.03%)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1년 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2017년 12월 첫째 주를 100으로 함)를 살펴보면, 올 11월 첫째 주는 107.8이다. 1년도 안 되는 사이 집값이 7.8% 치솟은 것이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탄 11월 둘째, 셋째 주에도 매매가격지수는 107.8로 유지됐다. 각각 0.01%, 0.02% 하락해 집값에 큰 영향은 없었기 때문이다.


    자료=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이번 집값 하락은 당장 집값이 안정됐다는 것보다는 가파른 상승세가 꺾였다는 의미가 크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파죽지세로 올랐다. 올 7월 셋째 주에는 104.7이었다가 8월 셋째 주에 105.7, 9월 셋째 주에 107.4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10월 들어 상승폭이 줄고 11월 중순부터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집값이 꺾인 것은 9.13 대책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투기를 막으려는 취지의 9.13 부동산 대책은 종부세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9.13 부동산 대책, (특히) 대출규제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가격은 단기간에 올라도 떨어지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려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높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번 집값 하락은) 치솟는 주택 가격이 정체했다가 호가가 다소간 낮춰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대출을 규제하는 한 (집값 하락)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하자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11월 중순경부터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락폭이 작아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오래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집값 하락이 9.13 대책의 여파임을 고려할 때, 하락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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