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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오래된 속설로 ‘남극은 너무 추워 바이러스가 얼어 죽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추운 날씨에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겨울철, 이 같은 속설이 사실인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팩트체크 요약
     
    • 감기 바이러스는 남극과 같은 극저온 지역에서는 활동이 둔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함.
    • 하지만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겨울철 감기 증상이 발생했다는 사례 존재.
    • 따라서 극저온 환경에서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줄어들긴 하지만  ‘완전히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음.


    검증내용

    [검증대상] 

    '기온이 낮은 남극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주장. 오래된 속설로 ‘남극은 너무 추워 바이러스가 얼어 죽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추운 날씨에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겨울철, 이 속설이 사실인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검증방법]

    - 감기 바이러스의 기온에 따른 활동 여부 관련 국내외 논문 점검

    - 고려대학교 병원성바이러스은행(KBPV) 문의

    - 경희대학교 정용석 생물학과 교수 자문

    -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김영일 연구위원 자문

    - 극지연구소(KOPRI) 남극세종과학기지 및 장보고 기지 연구원들 인터뷰


    [검증내용]

    ◇ 기초과학연구원(IBS)소속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김영일 연구위원은 감기 바이러스 자체는 남극과 같은 매우 낮은 온도의 환경에서 활성화를 덜 띌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함. 또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보관할 때 증식 억제 등 보안 때문에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한다고 말함.

    ◇ 고려대학교 병원성바이러스은행(KBPV)에 문의한 결과, 감기와 독감을 유발하는 리노 및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의 보관 온도는 영하 78℃임. 저온으로 바이러스의 활동성을 낮춰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함. 즉, 영하 60℃에 육박하는 저온인 남극에서는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

    ◇ 반면 남극과 같은 극저온 지역에서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 ‘An outbreak of common colds at an Antarctic base after seventeen weeks of complete isolation(1973)’ 논문에 따르면, 발병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겨울을 나는 12명의 남성 중 6명은 17주간의 완전한 고립 후 감기 증상 및 징후가 순차적으로 나타남.

    ◇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정용석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남극대륙과 같은 극저온 지역은 감염자의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는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단시간 내에 수증기로 응결돼 바닥으로 떨어지므로 비감염자에게 전달될 기회가 현격히 줄어들 수 있음. 하지만 실내에서는 이와 같은 물리적 조건에 의한 저감효과가 매우 줄어들게 되므로 ‘극저온 지역’이라는 조건만으로는 ‘바이러스가 얼어 죽는다’라는 논리는 성립이 어렵다고 함.

    ◇ 극지연구소(KOPRI) 측에 문의한 결과, 남극에서 근무하고 있는 세종과학기지, 장보고 기지의 연구원들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감기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함. 바이러스 보균자가 남극기지로 들어갈 시 확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함.


    [감증결과] - 절반의 사실

    남극과 같은 극저온 지역에서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둔화되고 감염병 확산력이 둔화되는 것은 사실. 하지만 ‘남극에서 완전히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라고 확정할 수는 없음.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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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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