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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의 첫눈이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왔다.입동 다음 날인 8일 낮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체감상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첫눈마저 예년보다 일찍 내렸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올해 혹한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실제로 첫눈이 평년보다 일찍 내리면 그해 겨울은 더 추울까.

    팩트체크 요약
     
    • '첫눈이 일찍 오면 그해 겨울은 더 춥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첫눈일과 겨울철 평균 기온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첫눈이 내리는 시기와 겨울철 평균 기온의 방향성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 기상청은 첫눈이 평년보다 일찍 온 일부 해의 평균 기온이 낮았던 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증내용

    [검증 대상]

    '첫눈이 일찍 오면 그해 겨울은 더 춥다'라는 주장


    [검증 방법]

    첫눈일과 겨울철 평균 기온 자료 비교 분석

    박정민 기상청 통보관 인터뷰

    기상청 3개월 기온 전망


    [검증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올해 서울 지역의 첫눈이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왔다.


    입동 다음 날인 8일 낮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체감상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첫눈마저 예년보다 일찍 내렸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올해 혹한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첫눈이 평년보다 일찍 내리면 그해 겨울은 더 추울까.


    결론부터 말하면 첫눈이 내리는 시기와 겨울철 평균 기온의 방향성이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다.


    연합뉴스가 기상청을 통해 받은 2011∼2020년 첫눈일과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평균 기온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최근 10년 평균 첫눈 시작일은 11월 22일,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0.7도였다.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 첫눈이 가장 빨리 내린 것은 2012년으로, 평균보다 9일 앞선 11월 13일에 첫눈이 관측됐다. 그해 겨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2.9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추웠다.


    11월 17일에 첫눈이 내린 2017년의 평균 기온은 영하 2.5도로,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추웠다. 11월 22일에 첫눈이 관측된 2011년의 겨울도 영하 1.9도로 쌀쌀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첫눈이 일찍 내리면 그해 겨울은 춥다'는 속설에 부합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향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최근 10년 중 서울의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2019년(영상 1.8도)에는 첫눈이 평균보다 7일 이른 11월 15일에 관측됐다.


    서울의 평균 첫눈 시작일보다 첫눈이 일찍 내린 2013년(11월 18일)에도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상 0.3도로 비교적 포근했다. 10년 중 서울의 첫눈이 가장 늦게 관측된 작년(12월 10일)의 경우 겨울철 평균 기온은 0도였다.


    [표] 최근 10년간 서울의 첫눈일과 평균기온

    연도서울
    첫 눈평균기온
    20112011-11-22-1.9
    20122012-11-13-2.9
    20132013-11-180.3
    20142014-11-14-0.9
    20152015-11-25-0.5
    20162016-11-26-0.3
    20172017-11-17-2.5
    20182018-11-24-0.2
    20192019-11-151.8
    20202020-12-100.0

    이는 다른 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춘천의 경우 최근 10년 중 첫눈이 가장 일찍 관측된 것은 2016년(11월 3일)이었지만 그해 겨울철의 평균 기온은 영하 1.4도였다.


    반면 첫눈이 가장 늦게 관측된 작년(12월 13일)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2.1도로 2016년보다 오히려 추웠다.


    마찬가지로 2016년보다 첫눈이 늦게 내린 2011년(11월 22일)과 2017년(11월 17일)은 각각 영하 4.0도와 영하 4.1도로 2016년의 평균 기온을 크게 밑돌았다.


    청주도 최근 10년 중 첫눈이 가장 늦게 왔던 2011년(12월 8일)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1.1도였지만, 이보다 이른 11월 중순에 첫눈이 관측된 2013년(11월 17일)과 2014년(11월 12일)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각각 영상 1.4도, 영상 0.4도로 첫눈 시기와 엇갈렸다.


    대전의 경우 2014년(11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첫눈이 일찍 관측된 2012년(11월 14일)에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1.9도로 추웠다.


    하지만 대전에 가장 일찍 첫눈이 내린 2014년의 겨울 평균 기온은 영상 0.2도로, 이보다 늦게 첫눈이 관측된 2017년(11월 23일, 영하 1.1도)이나 2011년(11월 23일, 영하 0.7도)보다 오히려 포근했다.


    기상청은 첫눈이 평년보다 일찍 온 일부 해의 평균 기온이 낮았던 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상청 통보관은 "기상은 하나의 변수로 그 뒤를 예측할 수 없고 무한대의 변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첫눈이 빨리 온다고 해서 겨울이 춥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3개월(11월∼2022년 1월) 전망에서 올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40%, 낮을 확률은 40%라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현상)가 발생한 해의 11∼1월에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엘니뇨(적도 부근 동태평양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전망 기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여 향후 라니냐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증 결과]

    첫눈일과 겨울철 평균 기온 자료 비교 분석한 결과 첫눈이 내리는 시기와 겨울철 평균 기온의 방향성이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다. 기상청은 첫눈이 평년보다 일찍 온 일부 해의 평균 기온이 낮았던 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검증 대상 주장을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한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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