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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이 한창입니다. 지난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 토론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이틀 간 모바일 투표, 3일부터 이틀 간 ARS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한 뒤, 5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최종 결정됩니다.SBS 사실은팀은 민주당 대권주자 토론회 당시 나온 말들을 팩트체크 한 적 있습니다.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들도 해야겠죠. 말꼬리 잡는 식의 팩트체크보다는, 검증을 통해 맥락을 짚을 수 있는 것들을 고민했습니다. 오늘의 검증 대상은 홍준표, 윤석열 후보 발언 중 녹아 있는 두 개의 데이터입니다.

    최종 등록 : 2021.10.25 16:01

    검증내용

    [검증 대상]

    전세계 관광산업 GDP 기여율 10%, 우리나라는 2.8% 불과하다

     

    [검증 방법]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TRAVEL & TOURISM ECONOMIC IMPACT 2021>, 2021년 6월 참고. 


    [검증 내용]


    윤석열 후보가 지난 13일 합동 토론회에서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전 세계 평균 관광산업의 GDP 기여율이 한 10%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2.8%에 불과합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지난 10월 13일



    정치인들은 언론 기사를 인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기사를 검색해 봤더니,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자료를 인용, 분석한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사였습니다. 2019년 기준, 200여개 국가의 관광산업 GDP 기여도 전체 평균은 10.4%였는데, 한국은 2.8%라고 보도된 건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내용을 인용한 걸로 보입니다.

    데이터의 원문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들어갔더니 관련 자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관광지식정보시스템도 WTTC이 자료를 분석한 것이니 WTTC에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았습니다. 2021년 6월, WTTC가 발행한 <여행&관광 경제적 효과 2021(TRAVEL & TOURISM ECONOMIC IMPACT 2021)> 보고서를 참고했습니다.

    확인 결과, 한국의 관광산업 GDP 기여율은 2019년 4.4%에서 2020년에는 2.4%로 급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여파였습니다. 세계 평균은 2019년 10.4%에서 2020년 5.5%로 줄었습니다. 



    WTTC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면, "관광산업의 GDP 기여율이 세계 평균이 10%, 우리나라는 2.8%에 불과하다"는 발언은, 전세계 평균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한국은 '코로나 이후'인 2020년 기준으로 한 수치와 거의 같습니다.

    한국의 관광산업 GDP 기여도가 낮은 수준인 건 맞습니다. WTTC는 GDP 규모가 큰 20개 나라를 별도 집계하고 있는데, 2019년과 2020년 모두 꼴찌였습니다. 다만, 감소율은 8위로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검증 결과]


    사실은팀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가 낮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은 사실로 볼 수 있지만, 그 근거로 든 "세계 평균 10%와 우리나라 2.8%"라는 수치는 통계 왜곡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관광 산업의 극적인 위축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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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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