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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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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심상정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0일 “2030년부터는 대멸종이 시작된다”며 “인류와 생명체 사이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것은 이제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2030년부터 생명체 종 일부가 멸종한다는 의미다.

    최종 등록 : 2021.10.07 13:47

    검증내용

    [검증 대상]

    심상정 후보의  “2030년부터는 대멸종이 시작된다” 페이스북 발언


    [검증 방법]

    대멸종 관련 외신보도

    IPCC 보고서


    [검증 내용]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진=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진=뉴시스)

    심상정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0일 “2030년부터는 대멸종이 시작된다”며 “인류와 생명체 사이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것은 이제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2030년부터 생명체 종 일부가 멸종한다는 의미다.

    심 후보가 언급한 대멸종은 총 5차례 있었다. 지금까지 최소 11차례 멸종 시기가 있었는데, 그중 규모가 큰 5개가 ‘대멸종’으로 꼽힌다. 가장 최근의 대멸종은 중생대말 신생대 경계 시기로, 공룡이 대규모 멸종한 바 있다. 심 후보 발언대로 2030년 멸종이 시작된다면 ‘6차 대멸종’이 된다.

    지구온난화로 대멸종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2011년 AFP 통신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지를 인용해 “최근 500년 사이 인류 급증으로 전체 5570종의 포유동물 중 적어도 80종이 사라졌다”며 “앞서 다섯 차례 발생한 대멸종과 같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UN 생물다양성과학기구가 채택한 지구평가보고서 또한 “동식물 약 25%가 멸종 위험에 처해 있으며 육지에 사는 생물다양성이 1990년 이후 최고 20% 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멸종 우려 시기가 2030년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포유동물 멸종 연구를 주도한 미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앤서니 바르노키스 박사는 2011년 AFP 통신을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빠르면 300년 안에 제6차 대멸종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지구평가보고서 또한 어떠한 행동이 취해지지 않으면 ‘수십 년 내’ 백만 종이 멸종을 맞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30년부터 지구 온도가 1.5℃ 상승할 수 있다 (자료=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해설서)

    심 후보가 2030년을 언급한 이유는 해당 시점이 지구온난화의 ‘티핑 포인트’(어떤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 폭발적 변화를 일으키는 시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48차 IPCC 총회는 2030년~2052년 사이에 지구 온도가 (산업 혁명 이전 대비) 1.5℃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1.5℃는 현재 인류가 정한 목표치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선언, 국가온실가스 배출량 제한 등 1.5℃ 이상 상승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증 결과]

    대체로 사실 아님. 지구온난화로 대멸종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30년으로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끼리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의 ‘티핑 포인트’가 2030년부터란 의견은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2052년까지로 시점을 넓게 잡고 있었고, ‘티핑 포인트’가 바로 대멸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부 전문가는 기후 변화가 물의 끓는 점처럼 특정 온도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며 한 시점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평가위원 의견 : 온난화로 전 세계적인 생물환경 자체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 강조하고자 한 포인트가 지구온난화 심각성이라면 시점이 크게 문제 아닐 수 있음.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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