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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백신 접종, 부작용보다 예방 효과 더 크다

출처 : 8.31.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 정치인(공직자)의 발언
  • 사회, IT/과학, 코로나백신, 코로나 바이러스
보충 설명

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들도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는 학교 내 집단 감염 억제 등 이른바 '사회적 편익'을 내세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코로나19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백신 접종 뒤 심근염·심낭염 부작용을 겪을 확률은 10대에서 매우 높게 나타난다. 부모들이 자녀의 백신 접종 동의를 망설이는 이유다. 백신 접종의 '사회적 편익'과 '개인적 편익'이 엇갈리는 상황. 과연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도 되는 건지 득실을 따져봤다.

    검증내용

    ■ 부작용보다 예방 효과 더 크다?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백신을 맞고 중증 이상 부작용에 시달릴 확률과 코로나에 걸려 위중증 이상으로 병세가 악화할 위험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자료1. 팩트와이 화면 갈무리]


    먼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위험성 지표를 보자. 8월 31일 기준, 국내 12살부터 17살 누적 확진자 수는 11,601명, 모든 연령대 누적 확진자 251,421명의 4.6% 수준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2명으로 0.0172%다. 통계적으론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니다. 사망 사례는 아직 없다. 건강한 아이들이라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료2. 팩트와이 화면 갈무리]


    그렇다면 백신을 맞고 부작용에 시달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국내 통계는 없다. 대신 12세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미국의 통계를 지표로 삼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8월 6일자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 12~17세 백신 접종자는 약 890만 명이다. 이 가운데 심한 흉통과 고열, 호흡곤란 등 중증 부작용을 보인 아이들은 863명으로 전체의 0.0096%이다.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의 주요 부작용으로 꼽히는 심근염 발병 사례도 397명이나 됐다. 사망자는 14명 나왔다. 인과관계가 뚜렷이 확인된 숫자는 아니다. 


    [자료3. 팩트와이 화면 갈무리]


    단순 숫자만 놓고 보면, 백신 접종 후 중증 부작용을 겪을 확률보다 코로나-19에 걸려 중증 환자가 될 위험이 더 높았다. 그러나 미국의 통계 표본에 비해 우리나라 통계 표본이 너무 적다는 게 문제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2명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통계상 의미 있는 숫자가 되기 어렵다. 반면 미국의 백신 부작용 사례는 어린 아이들이 부담하기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숫자였다. 집계 시기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이후 누적 숫자인 반면, 미국은 올 여름 최신 통계다. 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도 크게 다르다.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심근염 부작용...2차 접종 괜찮다?


    백신 부작용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건 심근염·심낭염이다. 심장에 염증이 생겨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인데,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심근염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10대에서 심근염 심낭염 발병률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는 게 문제다.


    [자료4. 팩트와이 화면 갈무리]


    질병통제예방센터 시마부쿠로(Tom Shimabukuro) 박사가 6월 23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mRNA 백신 (화이자·모더나) 접종 후 21일 동안 관찰한 결과 12-17세 남자의 심근염·심낭염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2차 접종 이후를 기준으로 가장 낮은 확률을 보인 65세 이상 여성에 비해 최대 80배나 높은 수치였다.


    [자료5. 팩트와이 화면 갈무리]


    특히 1차 접종 보다 2차 접종이 위험했다. 같은 연령대 남자 아이들이 1차 접종을 받았 때 발병률은 0.00089%, 2차 접종 뒤엔 0.00647%로 7배나 뛰었다. 


    검증결과


    12~17세 기준, 

    백신의 중증부작용 비율 0.0096%

    코로나10 위중증 환자 비율 0.0172%


    단순 숫자만 놓고 보면 백신 부작용 보다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이 더 높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가 어떤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지 아직 알 수 없고, 집단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회적 편익'을 고려하면 접종은 분명히 권장할 만 하다. 


    그러나 개인 입장에서 보면 백신 부작용에 대한 통계 지표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통계의 코로나19 중증환자 비율은 11,601명 가운데 2명으로 표본 수가 매우 적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미국의 백신 중증 부작용 통계는 890만 명 가운데 863명.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숫자라는 점이 걱정된다. 

     

    무엇보다 화이자 백신의 주요 부작용인 심근염의 발병률이 12-17세 남자 아이들에게서 최대 80배니 높게 나타났다는 점. 또, 2차 접종 때 발병률이 7배로 뛴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비록 지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2천 명 안팎을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루 십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미국에 비하면 제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건강한 아이들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려도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만큼 백신 접종으로 인한 득실을 따지기 더욱 어렵다. 그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다음 달부터 만 12세까지 확대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보다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방역 당국의 주장에 대한 검증은 '판단유보'로 결론 내린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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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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