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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코로나백신, 코로나 바이러스
보충 설명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2천명 가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도 적지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코로나19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냈고 항체도 생겼을 텐데 굳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거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백신을 맞는 이유가 면역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인데, 무증상 확진자는 항체가 있으니 정말 백신이 필요 없는지 사실확인 해 봤습니다.

    검증내용

    [검증 대상]

    무증상 확진자는 백신 안 맞아도 된다


    [검증 방식]

    ◇ 논문 검토 및 전문가 자문


    [검증 내용]

    무증상 확진자는 정말 백신이 필요 없는지 논문을 확인해보았습니다.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를 가볍게 앓은 사람은 지속적인 항체 면역을 갖게 된다고 나옵니다.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걸리면 항체 수치가 높아지지만, 이후 4개월이 지나면 급속도로 항체가 떨어집니다. 우리 몸에는 항체 면역 항체를 만드는 B세포(B-cell)가 있고, B세포(B-cell)를 도와주면서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T세포(T-cell)가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B세포(B-cell)는 항체가 떨어지더라도 골수에서 기억하게 되면서 조금씩 항체를 만들어내고, 면역 항체를 만드는 세포가 남아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중증 회복 환자에게는 이런 면역 세포가 생기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쓰여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회복 환자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논문 내용만 따져보면 무증상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필수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다른 전문가들에게 추가로 확인해봤습니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병을 앓고 나면 자연 면역이 생기긴 하지만 이는 백신을 동해 얻는 면역과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면역 항체를 만들어내는 B세포가 있는데, 이는 세포끼리 결합을 도와주고 또 바이러스를 죽이는 T세포가 함께 합니다. 하지만 T세포 없이, 단순 B세포만 있는 경우, 이는 상대적으로 약한 항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증상자에게 항체가 생길 수는 있지만 B세포와 T세포가 함께 있는 강력한 항체인지 불확실하고,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 양의 차이와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항체가 있더라도 양이 적을 경우 다음 공격이 왔을 때 제대로 막아내지 못할 수 있으며, 다만 면역력이 특별히 뛰어난 사람은 예외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증환자의 경우, 중증까지 갔다는 것은 항체를 못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도 있다 보니 백신을 통해 항체를 만들어 주는 게 더 안전하다고 정리했습니다.


    ■방지환 보라매 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당연히 면역력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떨어질 수도 있고 재감염되는 경우도 있다며, 브라질의 한 논문에서는 항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이후에 유행하면서 재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분명히 재감염 내지는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면 감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염됐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백신을 맞아주면 추가로 나중에 감염될 확률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접종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번 감염이 됐다고 하더라도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백신을 맞으면 그런 재감염 확률을 더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번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안 걸린 사람보다는 재감염 확률은 분명히 적지만 백신을 추가로 맞으면 감염률이 더 떨어지고, 돌파감염 또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항체량의 차이라며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무증상 확진자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높은 편이라며 항체가 생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항체가 생겼을 경우 백신을 안 맞아도 될 거라는 생각이 많은데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돌파감염 등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하고 싶으면 백신을 맞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한 번 걸린 사람에게 자연 면역, 인공 면역이 생긴다고 봤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면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이 높은 예방률에 도움에 된다고 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무증상 감염됐을 때 항체가 생기는 것이 맞다며 강력한 면역 반응을 갖고 싶거나, 고위험군일 경우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천 교수는 항체가 생긴 무증상자의 경우 백신을 한번 맞을 때의 항체 형성량과 두 번 맞을 때의 항체 형성량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한 번만 맞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증상자에게 백신이 필수는 아니라고 보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항체를 더 만들기 위한 백신 접종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취재 결과를 정리해보면, 무증상자의 경우 이미 항체가 생겼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관건은 항체의 양입니다. 코로나19를 앓고 난 뒤 항체가 생기는 것은 맞지만 항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또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항체를 갖추려면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무증상 확진으로 항체가 생겼어도, 항체가 충분치 않다면 백신을 맞은 사람보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증 결과]

    따라서, 무증상 확진자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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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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