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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자체 문제 제기

보충 설명

포털 사이트의 기사 댓글 창은 소리 없는 전쟁터다. 정치의 '정'자만 들어가는 주제라면 어디든 진보·보수의 날 선 혐오 표현이 이어진다. 이념에 뿌리를 둔 혐오는 지역 혐오로 줄기를 뻗어 간다. 대표적인 게 경상도와 전라도다. 혐오 인식 조사에 따르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라도서 가장 많은 강력 범죄가 발생한다'와 '대구의 범죄율은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명제는 인식 조사 응답자의 19.3%와 15%만이 각각 맞다고 봤다. 온라인에 떠도는 지역 혐오의 근거가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이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지역 혐오가 여전한 건 '팩트'가 아니라도 믿고 싶은대로 믿겠다는 감정이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해당 주장이 사실인지 팩트체크 했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대구의 범죄율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지 여부


    [검증방법]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 및 통계청 자료 분석


    [검증내용]

    ▶지역·이념 앞에선 '이성보다 감정'

    전라도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는 전제는 맞지 않았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남과 전북의 살인 범죄는 각각 28건, 43건이었다. 광주는 22건이었다. 세 곳을 합치면 전국 살인범죄 건수(847건)의 11%에 불과하다. 강도 범죄도 비슷했다. 같은 해 전남은 27건, 전북은 28건, 광주는 30건이었다. 전라도의 강도 범죄를 합쳐도 전국 845건의 10% 수준이다. 이 지역에서 유독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

    대구의 범죄율이 다른 지역보다도 높다는 전제도 맞지 않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 1000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31.1건이다. 제주(38.9건)-부산(33.1건)-서울(31.8건)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인구수를 감안해도 전국 최고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다. 5대 강력범죄로 꼽히는 살인ㆍ강도ㆍ강간(강제추행 포함)ㆍ절도ㆍ폭력도 2014년 2만9396건에서 2018년 2만2631건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검증결과]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라도의 강력범죄(살인, 강도) 건수는 전국의 10%에 불과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 대비 범죄 발생 건수는 4위에 불과하고, 5대 강력범죄 건수도 2014년 이후 줄고 있다. 따라서 해당 주장은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할 수 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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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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