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보충 설명

중앙일보는 13일 <그 많던 한식뷔페 어디 갔지?…"최저임금 인상에 문 닫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수년전 전성기를 누렸던 대기업 계열 한식뷔페 외식사업이 위축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최저임금이라는 내용이 골자다. 기사가 보도된 이후 포털 사이트 댓글창에는 중앙일보의 보도가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그 많던 한식뷔페가 최저임금 인상에 문 닫았다'는 중앙일보 보도


    [검증방법]

    해당업체 직접 확인


    [검증과정]

    해당 보도는 기사에서 대기업 계열 한식뷔페가 2017년까지는 승승장구했다면서 계절밥상(CJ푸드빌), 자연별곡(이랜드이츠), 올반(신세계푸드)의 매장 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2018년부터 한식뷔페가 내리막 길을 걷게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아르바이트 인건비가 오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수준인데 인건비를 두 자릿수 올리면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와 같다"고 보도했다. 결국 해당 보도는 "최저임금 급등 3년 반 만에 매장 수가 10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고 짚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쇠락한 대기업 한식뷔페"라는 제목으로 브랜드별 매장 갯수를 나타낸 그래픽 자료도 기사에 덧붙였다.

    검증을 위해 기사에 언급된 한식뷔페 사업자인 각 기업체에 문의했다. 그러나 단 한 곳도 한식 뷔페의 사업 축소의 결정적 원인을 최저임금으로 지목한 곳은 없었다. 

    오히려 세 곳 모두 "매장 축소는 전반적인 외식 업계 트렌드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답했다. 한 때 외식업계의 대세였던 패밀리레스토랑이 고객 선호도 변화에 따라 퇴조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한식뷔페가 처음 선보였던 때에는 1만5000원 안팎의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이젠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한식뷔페는 여러가지 메뉴를 준비해야 하는 특성상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매장 내방 고객이 일정 수준을 넘어야 사업이 유지된다. 그러나 트렌드 변화와 함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가 덮치면서 각종 모임이 사라지고 고객 감소로 직결됐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수익성이 낮은 매장부터 폐점에 돌입하는 한편, 매장 인기 메뉴를 즉석식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고 했다.


    [검증결과]

    중앙일보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한식뷔페가 쇠락했다"고 보도했지만, 중앙일보가 언급한 해당 '업체'에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한식뷔페 쇠락의 원인으로 외식 트렌드 변화와 코로나19를 꼽았다. 경제나 사회적인 현상의 원인을 딱 한 가지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해당 업체 관계자들도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한 것을 감안해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했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

×

온라인 허위정보 대응 방법

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