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보충 설명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음 게시글과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는 백신 접종자와 접촉한 임신부들이 유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 맞은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는다”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감염을 시킬 수 있어 적어도 6개월간은 거리를 두기 바란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또 “백신 접종자로부터 스파이크 단백질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솔잎차를 추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백신 접종자와 접촉한 임산부가 유산할 수 있는지 여부


    [검증방법]

    전문가 인터뷰 및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참고


    [검증내용]

    mRNA 백신이 유전자 변형?…美CDC “가짜 뉴스”


    전문가들이 이처럼 단언하는 이유는 뭘까.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현재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크게 2종류다. 화이자ㆍ모더나로 대표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과 아스트라제네카(AZ)ㆍ얀센으로 대표되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이 중 mRNA 백신은 몸속에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담긴 mRNA를 주입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미리 형성하는 방식이다. 직접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유전자 정보가 포함된 RNA를 주입하기 때문에 DNA가 변형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mRNA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전 물질이 보관되는 세포의 핵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최종현학술원 세미나에 참석한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역시 “RNA는 불안정한 물질이라 체내에 들어왔을 때 24시간도 버티기 어렵다. 항간에 2세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주입하는 벡터 방식, 감염 유도?


    두 번째 방식인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복제가 불가능하고 병원성도 없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한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항원) 유전자를 넣어 몸속 세포로 전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형식이다. 이전에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에 사용된 적이 있다.


    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실제 병원성을 지닌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긴 하지만 몸에 해로운 부분을 모두 잘라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데노 바이러스는 복제가 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없어진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이가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백신을 맞고 항체가 채 형성되기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아니라면 백신을 접종했다고 다른 이를 감염시킬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발원지는 스위스 여성…외국서도 “잘못된 정보”


    이런 가짜뉴스는 해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하니 백신 접종자와 접촉하지 말라"는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아스트리드 스튀겔베르제는 스위스 여성이다. 그는 자신을 과학자이자 국제 보건 전문가로 소개한다. 또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근무한 경력을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튀켈베르제는 과거에도 PCR 검사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거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종료됐다는 음모론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가 과학자들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네바대학교는 “스튀겔베르제와의 계약은 이미 2016년에 종료됐으며 그의 발언은 우리 대학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검증결과]

    mRNA 백신은 유전자 정보가 포함된 RNA를 주입하기 때문에 DNA가 변형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하지만 mRNA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유전 물질이 보관되는 세포의 핵에 들어가지 않아 변형 가능성이 없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실제 병원성을 지닌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지만, 몸에 해로운 부분을 모두 잘라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따라서 백신 접종자와 접촉한 임신부가 유산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할 수 있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

×

온라인 허위정보 대응 방법

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