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보충 설명

최근 각 금융회사나 빅테크 플랫폼들은 신용점수 올리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공인인증을 거쳐 신용평가사에 통신비 납부내역이 제출되면, 신용평가회사가 이를 바탕으로 신용점수를 올려주는 방식이다. 통신비 내역 제출 만으로도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을지 살펴봤다.

    최종 등록 : 2021.05.17 18:15

    검증내용

    정말 통신비 납부 내역을 신용평가사에 보내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을 하나 꼽으라면 아마도 '신용'이 아닐까 싶다. 신용이 부족하면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리고 싶어도 빌릴 수 없다. 생활 필수품인 신용카드도 이용이 어렵다. 그만큼 신용은 중요하다.

    연체 없이 대출금을 잘 상환하고, 신용카드 대금도 성실히 납부하면 신용 점수가 떨어질 일은 없다. 그래도 아쉽다. 좀더 주체적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방법은 없을까?

    최근 각 금융회사들은 이러한 니즈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플랫폼에 신용점수 올리는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공인인증을 거쳐 신용평가사에 나의 통신비 납부내역이 제출되면, 신용평가회사가 이를 바탕으로 신용점수를 올려주는 방식이다.

    개인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통신비 같이 비금융 정보가 플랫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오면 납부 실적 등을 분석한다"라며 "얼마를 사용했는가보다는, 일정 기간 매달 부과된 요금들을 연체 없이 잘 납부를 했느냐를 중점적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이는 '가점'으로 분류됐었지만, 신용점수제가 시행되고 나선 아예 평가 항목이 된 덕에 배점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얼마나 성실히 갚았느냐'다. 많은 금액을 한 번에 갚았다고 신용평가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소액이라도 밀리지 않고 갚는 게 중요하다. 신용평가사와 A씨는 생전 만나본 적이 없다. A씨가 아무리 주변에서 성실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아도, 신용평가사는 '납부 이력'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논리로 통신비 말고도 다른 요금 납부 내역을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제시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출시한 '네이버페이 신용관리'에선 ▲국세청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사 등 4개 기관의 비금융 정보를 제출할 수 있는데, 이는 '나이스 신용점수'에 즉시 반영된다.

    카카오뱅크의 '신용점수 올리기'를 통해서도 고객의 건강보험납부 내역과 세금납부 내역 등 '비금융정보'이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에서 신용평가사로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이력 부족자'나 중·저신용등급의 고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서비스는 금융이력부족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위 '씬 파일러(Thin Filer)'라 불리는 이들은 금융회사와 거래한 정보가 많지 않아, 신용도를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은퇴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출을 심사할 땐 차주의 신용도가 주요한 지표로 들어간다. 때문에 씬 파일러들은 높은 금리를 적용받거나, 대출 시 한도가 제한될 수 있다.

    신용점수제로 전환되기 전인 지난 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금융 이력 부족자로 분류된 이들은 모두 1천271만5천748명이다. 전체의 약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기존엔 금융회사와의 거래 정보를 위주로 신용평가가 이뤄졌는데, 그러다보니 사회 초년생 등 씬 파일러들에 대한 신용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휴대폰은 다들 기본적으로 사용하니, 통신비 납부 내역을 바탕으로 이들의 문턱을 낮춰줘도 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

×

온라인 허위정보 대응 방법

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