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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은 환경오염의 원인이다

출처 : 일론 머스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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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사회
보충 설명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이자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렸던 일론 머스크가 환경을 이유로 자사 결제 수단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력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YTN이 팩트체크해봤다.

    최종 등록 : 2021.05.17 15:52

    검증내용

    [검증 대상]

    비트코인이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


    [검증 방법]

    관련 통계 자료 분석 및 전문가 인터뷰


    [검증 내용]

    ■ 비트코인 채굴, 전기 먹는 하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선 수많은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상상 이상의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 세계 채굴장의 대부분은 전기료가 저렴한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하나 채굴하는 데 필요한 전기료는 우리 돈으로 3백~4백만 원 남짓이다.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CBECI)에 따르면 채굴과 매매, 투자 등이 이뤄지는 전 세계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굴러가는 데 필요한 연간 전력량은 149.6테라와트시(TWh)로 국가로 친다면 세계 26위 수준이다. 말레이시아와 스웨덴을 앞서고 세계 53위 수준인 싱가포르와 55위 수준인 홍콩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 '팩트와이' 캡처사진 (국가별 전력 소비량 순위)


    2019년부터 비트코인의 연간 전력 사용 추이를 살펴보면, 연간 41.1TWh를 사용한 2019년에 비해 1년 만인 2020년에는 82.6TWh로 2배가량 수치가 높아졌고, 2021년에는 4배 가까이 높아졌다.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한 국내 연간 전력 소비량의 평균 증가율이 3.6%인 점을 비교하면 비트코인 연간 전력 사용량의 증가 추세는 지나칠 정도로 빠르다.


    ▲ '팩트와이' 캡처사진 (비트코인 연간 전력 사용 추이)


    ■ 비트코인 채굴이 탄소 배출을 늘린다?

    2020년 4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장 중 65.1%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석탄 발전 의존도가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석탄 발전소 비율이 60%에 이르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량이 늘수록 탄소를 뿜어내는 석탄 발전량이 늘어나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팩트와이' 캡처사진 (중국 전력 생산 종류별 비율)


    ▲ 'OurWorldData' 캡처사진 (중국 전력 생산 종류별 수치)


    CEADs의 중국 탄소 배출량 연구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연간 최대 탄소 배출량은 중국 주요 42개 산업 분야 중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 위치한 비트코인 채굴장 17개 곳 중 석탄 발전소는 4개로 수력 발전소 12개 곳보다 적지만, 중국에서 가장 많은 채굴이 이뤄지는 신장 지역에서 80% 이상의 전력이 석탄 발전으로 생산되고 있다. 조은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전체적인 에너지 비율상 발전원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비트코인 채굴이 온난화 부추긴다?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 탄소 배출이 늘어나면, 기온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하와이대학교 마노아캠퍼스 기후학자들은 국제 학술지 ‘Nature Climate Change’에서 전기 생산 방식이 지금과 같다는 전제하에 비트코인 사용의 급증으로 인한 탄소 배출로 30년 안에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팩트와이' 캡처사진 (‘Nature Climate Change’ 중 연구 결과 내용)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김지석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은 “특정 전제가 깔리는 연구 결과로 확대 해석의 가능성도 있지만 비트코인 채굴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지구 환경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건 맞다”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암호화폐라는 것이 국가 단위의 전기를 써버리고 있어 환경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검증결과]

    비트코인 채굴의 과다한 전력 소비는 2013년에 가상화폐의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한 시점에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서 이미 언급이 된 전례가 있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비트코인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이유로 자사 결제 수단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는 다시 화두에 올랐다. 과거와는 달리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량이 늘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장 중 65.1%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석탄 발전소 비율이 60%를 차지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력 생산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방법보단 화석연료의 사용이 집중돼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국 내 채굴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신장 지역의 경우 80% 이상이 석탄 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를 보면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네트워크 유지를 위한 전력 소비량은 149.6TWh로 전 세계 26위 수준이다. 암호화폐가 하나의 거대한 전력 소비 국가의 형태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가장 빠른 증가 추이를 보인다. 전력 생산을 위한 화석연료의 사용이 지속되면 지구 온도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내의 환경단체들은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관련 통계 및 분석 자료가 구체화되면 관련 활동을 계획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과다한 전력 소비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 검증은 ‘대체로 사실’로 결론 내린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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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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