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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 정치인(공직자)의 발언
  • 사회, 코로나 바이러스
보충 설명

국내 변이바이러스 현황은 매주 1번, 월요일마다 발표된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37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검출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안정적으로 관리 되고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YTN 취재 결과, 그대로 믿기 어려웠다.

    검증내용

    [검증 대상]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내 변이바이러스 통계


    [검증 방법]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자료 및 전문가 인터뷰


    [검증 내용]

    ■ 변이바이러스 감염 379명?

    지난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환자가 379명이라고 발표했다. 4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 동안 679건의 유전체 분석을 했는데, 이 중 49건에서 변이주가 검출됐다고 한다. 국내 전체 검출 비율은 7%, 지역 발생 환자만 따지면 3%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변이바이러스가 증가하곤 있지만, 국내에서 확인되는 검출 비율 자체는 그렇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안정적으로 관리 되고 있다는 취지다.


    ▲ '팩트와이' 캡처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그러나 379명은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주로 최종 확인된 환자만 따진 숫자다. YTN이 질병관리청에 요구해 받은 자료를 보면 사실상 변이주 감염으로 간주되는 환자가 339명이나 더 있었다. 이른바 '역학적 관련 사례'로, 변이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다른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다. 이들을 합치면 국내 변이바이러스 환자는 718명, 발표된 숫자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일부러 통계를 축소한 건 아닌지 의심 가는 대목이다.


    ▲ '팩트와이' 캡처 사진 (국내 변이바이러스 현황)


    방역 당국은 '역학적 관련 사례'를 변이바이러스 환자에 따라 관리한다면서도 검사를 진행하지도, 변이로 집계하지도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YTN 질의에 "변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굳이 유전체 분석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검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들을 변이바이러스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변이로 확정되지 않았으니 누계에 넣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매주 발표되는 보도자료에서 '국내 집단 사례 중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에 역학적 관련 사례를 따로 표기한다"고 해명했다.


    ■ '변이' 확인 1주일 걸린다?

    매일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달리 변이바이러스 감염 통계는 매주 단 1번 월요일마다 발표된다.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에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3만 개에 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 서열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PCR 증폭을 통해 변이가 생긴 부분만 확인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N501Y라고도 불리는 영국발 변이주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의 501번째 염기만 확대해서 보면 된다는 것이다. 남아공이나 브라질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변이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변이 발생 부위가 특정돼있기 때문에 해당 염기 서열만 보면 끝이다. 분석 대상 염기 수는 1000개 이하, 빠르면 하루 만에 변이 여부가 판가름 난다.


    ▲ '팩트와이' 캡처 사진 (변이바이러스 검출 방법 및 소요 시간)


    이 같은 내용은 방역 당국이 지난 2월 말에 게시한 입찰 공고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부분 유전체 검사를 통해 3일 안에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 입찰 참여 업체가 단 1곳뿐이어서 유찰됐다. 이후 재공고를 거쳐 4월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질병관리청은 "전장 및 부분 유전체 검사 방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둘 사이 비율이 얼마인지 밝히진 않았다. 또 "특정 변이 위치만 확인할 경우 종합적인 판단이 어렵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전장 유전체 분석 위주의 기존 방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단 입장으로 풀이된다.


    [검증결과]

    지난 12일, 방역 당국이 발표한 국내 변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는 379명이다. 그러나 YTN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사실상 변이주 감염으로 간주되는 '역학적 관련 사례'가 339명이나 더 있었다. 이들을 합치면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환자는 718명이다. 방역 당국이 통계를 절반으로 축소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매주 월요일 1번만 발표되는 국내 변이바이러스 통계. 전장 유전체 검사에 1주일이 걸리기 때문이라는 핑계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PCR 증폭을 통해 변이가 생긴 부분만 확인하면 하루 만에도 결과를 알 수 있다. 방역 당국도 뒤늦게 이런 방식의 신속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검증은 대체로 사실 아니라고 판단된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YTN 보도가 나간 뒤인 4월 19일 월요일부터 국내 변이 바이러스 통계 발표 방식을 바꿨다. 변이 확정 사례 449건과 역학적 관련 사례 465명을 합쳐 총 914명의 국내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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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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