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내용

    [검증대상]

    전 세계에서 포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국 신문지의 유통 과정



    [검증방식]

    1. 태국 방콕 이케아 측 취재

    온라인 게시판 글을 토대로 방콕 이케아 측에 한국 신문을 포장용으로 쓰는 이유를 이메일로 문의했습니다.


    2. 한국 신문 해외 유통 실태 조사

    SNS와 인터뷰를 기반으로 해외의 한국 신문 유통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전화로 국내 신문 수출업자도 취재했습니다.


    3. 무역협회의 신문 수출 통계자료 조사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연도별 한국 신문의 수출량과 수출량의 증감률을 조사했습니다.


    4. ABC협회의 신문 발행부수 통계자료 조사

    ABC 협회 홈페이지에서 연도별 한국 신문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실제 판매 부수), 유료부수율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5. 한국 신문의 신문구독률 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한국 신문의 구독률과 증감률과 관련된 통계와 연구보고서를 조사했습니다.



    [검증내용]

    1. 태국 방콕 이케아

    방콕 이케아 측에 포장지 가판대에 한국 신문이 많은 이유를 문의했습니다. 방콕 이케아 측은 “코로나19로 포장지 구하기가 힘들어져, 한국산 신문지를 사왔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 MBC

     

    2. 한국 신문 해외 유통 실태

    SNS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꽃 포장용으로, 파키스탄에서 길거리 음식 포장용으로 사용하는 한국 신문지 등 해외 각지에서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한국 신문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 등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국 신문은 킬로그램당 우리돈 오백원 정도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베이나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쇼핑몰에서는 한국 신문을 사면 미국,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리투아니아까지 배송된다고 나옵니다. 이러한 한국 신문들은 포장도 안 뜯은 새 것이고, 몇십톤 가량을 대량 주문 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신문 수출업자에게 수출 물량과 수출 국가를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출처 : 필리핀 쇼핑몰 '쇼피'

     

    3. 무역협회 통계

    무역협회에서 신문 수출 통계를 찾아보니 신문 수출량이 최근 급증했습니다. 매년 백, 이백톤 수준이던 신문 수출량이 2018년 1천톤을 넘기더니, 2019년 4천 500톤, 2020년에는 1만 8천 톤이었습니다.



    출처 : 무역협회

     

    4. ABC협회의 신문 발행부수 통계

    ABC 협회의 신문 발행부수 통계를 조사한 결과, 조선일보의 신문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비율은 96%였습니다. 그러나 문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선일보 지국 9곳의 유료부수 비율은 60%였습니다.


    출처 : 한국ABC협회 2020년도(2019년분) 일간신문 163개사 인증부수

     

     5. 한국 신문의 신문구독률 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신문구독률은 지난 10년간 4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출처 : 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언론수용자 조사 19p

     

    반면, 신문 발행 부수는 거의 줄지 않고 그대로였습니다. 이러한 구독률과 발행률 사이의 괴리로 인해 남아도는 새 신문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수의 신문 지국장은 인터뷰에서 신문사들이 읽지도 않은 신문을 찍어내 밀어내다시피 지국에 팔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국에서는 본사에서 밀어낸 부수를 감당하지 못해 해외 판로까지 개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증결과]

    '방콕 이케아에서 한국 신문을 포장지로 사용하고 있다'는 온라인 게시글의 내용은 방콕 이케아측 이메일 취재와 현지인 인터뷰를 통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신문의 해외 목격담은 방콕 이케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과 SNS를 조사한 결과 한국 신문이  포장용으로 세계 각지에 팔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무역협회 통계를 통해 근 3년 간 한국 신문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복수의 신문 지국장 인터뷰와 신문의 실제 구독률과 발행률 사이의 괴리를 고려할 때 최근 한국 신문의 해외 수출은 국내의 신문 부수 부풀리기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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