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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최근 ‘문해력(文解力: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단어가 소셜미디어를 달궜다. EBS에서 3월 8일부터 23일까지 6부작으로 방송한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프로그램의 일부 장면과 함께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문해력 최하위’라는 비판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왔다. 세계 최상위권의 대학진학률을 기록 중인 한국이 문해력은 최하위일까?

    검증내용

    [검증대상]

    한국인의 문장해석 능력이 OECD 국 중 최하위인지


    [검증방법]

    관련 연구 및 문헌 확인


    [검증내용]

    한국인 문해력 OECD 최하위의 근거는 과거 언론보도에서 찾을 수 있다. 동아일보는 2002년 1월 2일 발행한 <한국인 문서 해독능력 형편없다…OECD 국 중 최하위수준> 기사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이희수 연구위원의 발언을 인용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서를 읽고 해독하는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2001년) 8월 16세 이상 65세 미만의 국민 12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성인문해조사(IALS)를 실시한 결과 문서문해력 영역에서 908명(75.7%)이 영수증, 열차 시간표, 구직원서, 지도, 약 설명서 등의 그림이나 도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최하 수준인 1, 2등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관련한 내용은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 성인의 문해실태 및 OECD 국제비교 조사연구>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대졸 성인의 2.4%만이 고급문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OECD 평균 22%에 현저히 미달하는 수치로 24개국 중 22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20년 전 자료를 근거로 현재 한국인의 문해력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최근 자료를 확인했다.

    OECD의 가장 최근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에 따르면 한국의 ‘문해력’은 273점으로 OECD 평균인 266점보다 상당히 높았다. 그런데 청년층(16~24세)에서는 OECD 국가 중 4위이지만, 2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해, 35∼44세에는 평균 아래, 45세 이후에는 하위권, 55∼65세에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해력 측정 점수가 떨어지는 현상 자체는 일반적이었지만 한국은 그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 다른 나라들과 달랐다.

    이는 2012년 발표된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도 확인할 수 있다. 만 15세 한국 청소년의 문해력은 세계 최상위권이었다. 한 마디로 세대별로 문해력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2015년 발간한 논문에서도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2012년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전체 참여국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성인역량 중 문해력 평가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22개 나라 중 12위를 기록하였다.”며, “이를 해명할 단서가 되는 것은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이다. 즉, 한국의 청년층은 문해력이 세계 최고인 데 비해 노년층은 세계 최저 그룹에 속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문해력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읽기 영역에서 2006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6위로 떨어졌다.


    [검증결과]

    ‘한국인의 문해력은 OECD 최하위’라는 주장은 20년 전 자료를 근거로 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이다. 하지만 세대별로 구분하면 일부 연령대에서 최하위권인 경우도 있으므로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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