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내용

    [검증대상]

    국내에서 2월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 유튜브나 인터넷 블러그, SNS 상에는 백신을 접종하면 '유전정보를 조작한다'거나 '백신이 오히려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치매와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인체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한다'는 등의 얘기들이 근거없이 나돌고 있다. 이 주장들의 진위를 팩트체크한다.

    [검증방법]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자문


    [검증내용]

    1.백신이 유전정보를 조작한다→사실 아님

     전문가들은 용어에 대한 오해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본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으로 제조된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세포의 핵 안에 DNA 형태로 존재한다. 백신에 의해 주입된 RNA는 세포 핵 밖의 세포질에서 작용하고, 백신 RNA는 사람 DNA가 들어있는 핵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인간 몸안의 세포가 백신의 RNA를 제거하므로 백신 RNA가 유전정보를 바꿀 수 없다.

    2. 백신 접종이 오히려 코로나19를 일으킨다→사실 아님

     전문가들은 현재 만들어진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다뤄서 만드는 백신이 아닌 사실을 강조한다. 백신에 항원 역할을 해줘야 하는 S 단백질의 설계도만 넣어 면역반응을 유도시키므로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

    3. 백신 접종으로 치매와 불임 유발 등 부작용이 생긴다→대체로 사실 아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접종으로 인한 치매와 심혈관질환, 불임 유발과 관련해서는 임상 과정이나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된 미국과 영국에서 보고나 언급 자체가 없었다고 강조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접종 후 횡단성 척수염이라는 드문 사례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을 뿐이다. 그 외의 부작용은 모두 경증으로 분류된다. 

    [검증결과]

    백신이 유전정보를 조작한다거나 코로나19 감염과 치매, 불임 등 부작용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검증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