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내용

    [검증 방법]

    제약사 홈페이지 자료, 식품의약안전처 보도자료, 전문가 인터뷰

    [검증 내용]  

    다음은 질병청에서 보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실시 방법 안내' 공문입니다. 




    백신은 한 병을 열면 여러 명이 맞게 되어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1회 투여분은 0.3mL입니다. 미 CDC와 화이자 측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병의 경우에 6명이 맞게 되어 있습니다. 


    미 CDC 홈페이지 화이자 백신 설명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예방접종센터 지침'에도 화이자 백신 1바이알은 다회 투여 접종용이며, 1바이알 당 6회 접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바이알에서 0.3mL 용량을 추출할 수 없는 경우 그 잔여액은 폐기하고, 서로 다른 바이알의 잔량을 합하여 접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 예방접종사업 지침 

    그러나 방역 당국은 2월 27일, 화이자 백신 7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장에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화이자 백신 접종 참관에서 정세균 총리에게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cc 정도가 있고, 여기에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cc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 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잔여량 접종은 현장 상황에 따라서 판단해야 하고, 잔여량 접종 자체가 의무사항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한 바이알(병)당 7명분을 꼭 써야 된다. 이렇게 의무화해서 접종 현장에 부담감을 주는 상황은 절대 아니라는…”  (정은경 질병청장)


    그렇다면 현장에 따라 1병당 6명이 맞는 곳, 7명이 맞는 곳 등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정은경 청장은 "접종자의 숙련도나 잔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준 변경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산술적으로 화이자 백신은 1병당 최대 7.5회까지 접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1병당 접종 횟수를 각각 6회로 권장하는 이유는 모든 의료진이 매번 정확한 분량을 주사기에 정확하게 뽑아 접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양을 맞추려다 권장량보다 적게 접종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권장 횟수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주사기에 0.3cc씩 아주 정확하게 넣어야 7번째에도 0.3cc가 되는 건데 7번째 사람은 모자랄 수도 있잖아요. 그게 우려가 큰 거죠.”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7인분 못 뽑아내면 숙련된 간호사가 아니라는 얘긴데 알게 모르게 압박감이 갈 것 아닙니까?"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기존에 6회 분량으로 만들어진 백신에서 7회분을 뽑아내려다 자칫 간호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검증 결과]

    즉, 산술적으로는 1바이알당 접종 횟수를 늘릴 수 있으나 접종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을 고려해 '대체로 사실'로 결론 내리겠습니다. 

    검증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