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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7.09.25 19:06

    검증내용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심지어 모니터까지 USB 커넥터가 USB 타입C(USB-C) 하나로 통합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USB-C는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전력을 전달해주기도 한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많은 량의 전력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안정성이 담보돼야 한다. 실제로 가품(안정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미인증의 제품) 케이블을 사용해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례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USB-C 케이블을 고를 때 육안으로 정품과 가품을 구별해서 구매할 수 있을까.


    소비자가 USB-C를 구매하기 전 육안으로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은 크게 낮다. 사실상 거의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박스를 뜯어서 케이블을 꺼내고, 그 케이블을 분해한다고 하더라도, 전문적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는 정품으로 인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떻게 하면 정품과 가품이 구별될까. 사실상 업계에서는 정품과 가품을 나누는 기준조차도 모호하다고 말한다. 안정성을 논할 수 있는 기준 자체가 설정돼 있지 않다.


    지난 2015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원플러스가 저렴한 USB-C 케이블을 출시한 바 있다. 1m 케이블의 가격이 약 6천원 수준으로 판매됐다. 2m도 8천원 수준으로 꽤 저렴했다. 하지만 이 케이블은 저항값이 낮은 10KΩ칩을 사용했다. 저항이 낮을수록 전달되는 전류량이 더 많아진다. 결국 표준을 지키지 않은 이 케이블은 전량 환불 조치됐다.


    문제는 소비자가 USB-C 케이블을 구매해서 박스를 개봉하고 직접 분해를 해볼 수도 없고, 만약 분해를 한다고 해도 일반 소비자가 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USB-IF 인증마크가 새겨진 제품을 사면 안전할까. 이것도 사실 정확치는 않다. USB-IF 인증마크도 도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용을 한다하더라도 각국의 법체제가 다르고, 또 법적인 제재를 직접 가하기도 어렵다. 경고 정도만이 가능하다는 것.


    반대로 USB-IF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안정성이 확보된 케이블도 있다. 이들은 USB-IF의 인증이 안정성 보다는 전송규격이 제대로 적용돼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안정성은 차후의 검증 항목일 뿐이라는 얘기다.


    결론적으로 소비자가 USB-C 정품과 가품을 직접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USB-IF 인증마크가 부착돼 있다고 할지라도 100% 신뢰할 수 없고, 또한 USB-IF 인증마크가 없더라도 믿을 수 있는 케이블도 있다. 현재로써는 USB-C의 안정성 추구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믿고 살 수 있는 업체에서 케이블을 구매하는 것이 안정한 방법 중 하나다. 따라서 소비자가 정품을 구별할 수는 없기에 구별 유무는 거짓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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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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