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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7일 “[충격] 청와대 어린이날 영상! 시커먼 북한의 그림자!!”란 영상을 공개했다. 진행자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청와대가 공개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 영상에 “북한의 (붉은색) 소년단 넥타이를 맨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며 “어린이날에 우리나라 어린이가 아닌 북한 소년단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에서는 “주사파 대통령”, “북에 약점 잡힌 정권”, “좌파들의 문화전쟁” 등 이른바 ‘종북 정권’ 프레임으로 연결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위 주장은 사실일까?

    최종 등록 : 2020.05.11 10:43

    검증내용

    [검증대상]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 “어린이날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영상의 주인공이 북한 소년단이다”


    [검증내용]

    주인공은 ‘초통령’ 도티 캐릭터

    빨간 스카프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 소년단으로 지목된 캐릭터는 ‘초통령’(초등학생 사이에서 대통령급의 인기를 누린다는 뜻)으로 불리는 유명 유튜버 도티의 게임 캐릭터다. 도티는 2014년부터 빨간 스카프를 두른 캐릭터를 사용했다. 이번 청와대 영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게 아니다.


    도티 캐릭터는 정치적으로 기획된 산물인가?

    도티는 과거 ‘소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화제가 됐던) 북한 어린이의 ‘감자 노래 영상’을 방송 중 시청자와 함께 보는데 누군가 스킨(게임 캐릭터에 입히는 옷)을 보내줬다. 감사해서 계속 끼고 하다 보니 익숙해졌고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도티 캐릭터를 북한 소년단 이미지와 엮어 비판하는 일부 개인들의 목소리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사화될 만큼 논란이 된 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14년에 누군가 북한 소년단 이미지를 도티 캐릭터에 의도적으로 입혔다고도 상상해볼 수도 있지만, 지난 수년 간 특별히 논란이 된 적도 없고, 본인도 인터뷰 과정에서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볼 때 도티가 소년단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보긴 힘들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KBS 취재진에 “영상에서 도티 캐릭터를 활용한 것은 도티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창업자이자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 가장 유명한 한 명이기 때문이지 그 외 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의도와 전혀 무관하게 정치적 아젠다로 확장해석될 수 있는 여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증결과]

    전혀 사실 아님.

    어린이날에 초등학생이 대체로 좋아하는 게임을 배경으로 삼았고, 그 게임 배경에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인기 있는 도티의 캐릭터를 사용한 것을 정치적 의도와 연결짓는 건 지나친 비약 아닐까.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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