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증 대상 : 문재인 후보의 개성공단 관련 발언(4월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①"협력업체가 5천 개였다"
②"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당장 국내에서도 무려 12만5천 명이 일자리 잃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2. 검증 방식
-문재인 캠프에 근거자료 요청, 문재인 캠프 통일분야 담당자 취재
-통일부 공식 통계, 개성공단기업협회 자료, LH공사(개성공단 추진) 자체분석
3. 검증 결과
①협력업체 5천개?
-정부조사 결과 : 통일부의 공식 집계 결과는 460여개로 나타남(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
-민간조사 결과 : 개성공단기업협회 조사 - 2016년 7천여개 / 2009년 4천300여개
-정부와 민간의 조사 결과에 차이가 크고, 민간의 경우에도 설문조사를 언제 했느냐에 따라서 다름. 따라서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움
②12만5천명 일자리 잃었다? 통계자료 있다?
-(I)문재인 캠프 취재 : 국회 주최 세미나에서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의 발표에 이 수치가 있었으며 문재인 캠프는 이 수치를 후보에게 전달하였다고 답변함
-(II)김연철 교수 취재 : 현대경제연구원이나 개성공단기업협회 자료, 둘 중에 하나에서 본 것으로 기억한다는 답변
-(III)현대경제연구원 취재 : 남한 협력업체의 고용자 숫자를 조사한 바 없다고 답변
-(IV)개성공단기업협회 취재 : LH공사의 자체분석 자료(2008년)를 통해 파악한 수치였다고 밝힘. 또한 이를 '잘못 인용'했다는 점을 인정함. LH공사가 3단계 완공까지 경제활동인구의 0.5% 가량 고용유발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잘못 인용했음을 인정
-(V)LH공사 취재 : 2007년(1단계)까지 0.05%~0.07%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다는 것이 2008년 자체분석이며, 12만5천명과 같은 수치를 파악한 적이 없다는 입장
→따라서 12만5천은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수치임
→또한 협력업체 고용자 및 실직자 숫자에 대해 정부는 공식 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음(통일부 답변)
4. 종합 판단
-따라서 "통계가 있다"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은 사실과 다름
-12만5천명이라는 수치는 과거 JTBC에서도 잘못 인용한 바 있고, 언론 보도에서 여러차례 등장하였음. 그러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숫자였음이 확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