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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증내용

    전문가들은 우선 발전 시간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종석 중앙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태양광 전력 생산 가능 시간은 한국 전 지역 평균이 3시간 30분, 위도가 다소 높은 서울의 경우는 3시간 20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이 시간도 태양광 패널이 정남향으로, 그림자 없는 곳에 설치됐을 경우다. 노 교수는 “하루 평균 3시간이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의 소비전력도 서울시는 650Wh라고 발표했지만 이 수치도 정확치 않다. 28일 LG전자는 “(6평형) 최신 제품의 소비 전력이 690Wh”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타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비실에 설치된 노후 에어컨은 700Wh를 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투입한 지원금 76만원은 전력을 어느 정도 생산해야 소위 ‘본전’이 되는 걸까. 서울시의 설명 그대로 ‘매일 4시간, 패널이 100% 생산력을 발휘해 2400Wh를 생산하고, 이런 상태가 한달 내내 지속’된다 해도 생산 전력은 월 72㎾h(2400WhX30일)다. 이는 돈으로 환산하면 4120원어치다. 전력량에 따른 가격은 포털 사이트에 입력해 금세 알아낼 수 있다. 지원금 76만원어치 전력을 생산하려면 15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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