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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회고록에서 비난해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재판에 나가지 않았다. 전 씨의 최측근인 민정기 비서관은 전 씨가 2013년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뒤에는 문제의 회고록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알츠하이머라고 하면 재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는 걸까?

    최종 등록 : 2018.08.31 19:07

    수정이유: 오타 수정

    검증내용

    우선 책 제목이 '전두환 회고록'이다. 그리고 전 씨의 변호인이 올해 초 검찰에 낸 불출석 사유서가 있는데, 거기에 보면 이 저서의 최종 책임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분명히 되어 있다.


    민정기 비서관이 과거 SBS 취재진에게 보내온 자료가 있는데 거기를 보면 전두환 씨가 구술하는 형태로 회고록 초고를 작업한 게 2015년까지라고 되어 있다. 2013년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뒤에도 2년 정도 회고록을 썼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민 비서관의 말이 바뀐 만큼 신빙성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취재진이 직접 자문을 구한 의사들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의 경우 최근 일부터 기억을 못하고 오래된 일은 비교적 선명하게 기억하기 때문에 구술하는 형태로 회고록을 쓰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도 10월 공판에는 출석하라고 소환장을 다시 발부했다. 전 씨가 ‘알츠하이머를 앓는다면서 회고록은 어떻게 썼냐’고 물은 걸 보면 재판부로서는 전 씨의 정신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전 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낸다고 해서 출석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고 전 씨보다 더 고령인 신격호 롯데 회장도 매번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나오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민정기 비서관도 전 씨가 신체적 건강으로는 광주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검증기사

    • www.sbs.co.kr - 서버폭주

      근거자료 1 :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검찰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

      근거자료 2 :  민정기 비서관이 SBS 취재진에게 보내온 자료

      근거자료 3 :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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