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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용 참사의 원인이 폭염과 지방선거 때문?

출처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인터뷰

  • 정치인(공직자)의 발언
  • 사회
보충 설명

정부가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의 원인이 폭염과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화일보가 팩트체크를 한 결과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 7월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보다 100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취업자 수 증가 둔화와 관계가 없었다.

    최종 등록 : 2018.08.22 18:12

    검증내용

    정부가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의 원인 중 하나로 폭염을 드는 가운데,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 7월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보다 100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고용 참사의 원인을 엉뚱한 쪽으로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문화일보가 20일 지난 1994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1994년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만4000명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인 5000명보다 106.8배 많은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15.5일로 1994년(18.3일)보다 2.8일 적었다. 연간 폭염 일수 22.4일을 기록하며 1994년 이후 최악의 더위로 손꼽혔던 2016년에도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7월보다 45.4배 많은 22만7000명이었다.

    정부가 폭염과 함께 고용 참사의 원인으로 꼽은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취업자 수 증가 둔화와 관계가 없었다. 역대 지방선거가 열린 해 7월 기준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살펴보면 1995년(제1회) 57만2000명 증가, 1998년(제2회) 153만5000명 감소, 2002년(제3회) 10만6000명 증가, 2006년(제4회) 37만 명 증가, 2010년(제5회) 49만4000명 증가, 2014년(제6회) 5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해는 외환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1998년 외엔 없었다.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숙박·음식업 등에 영향을 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됐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없었다. 1994년부터 2018년까지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한 해는 1998년과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2009년(16만8000명 감소)뿐이다. 증가 폭이 가장 적었던 2002년 7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만6000명 취업자 수가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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