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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루머

제주 여성 변사 사건에 예멘 난민이 관련돼 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 게시글

  • 기타
  • 사회
보충 설명

제주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최모 씨가 일주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끈 가운데 인터넷과 SNS에선 6~7월 제주에서 실종된 여성 6명이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퍼졌다. 특히 최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연쇄살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 사건들을 예멘 난민과 결부 지어 마치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예멘인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암시하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이런 주장, 어디까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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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08.07 19:01

    검증내용

    인터넷과 SNS에는 관련 내용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이미지 게시물과 함께 널리 퍼졌다. 

    인터넷과 SNS에서 떠돌고 있는 게시물.


    [검증 결과.1] 위 6건의 사건 중 3건이 실제 발생 사건, 2건은 거짓

    우선 게시물에 표기된 내용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인지 여부를 해당 기간 언론보도와 경찰청 설명을 통해 따져봤다.
    6월 7일 40대 여성이 제주 한림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건 사실이다. 당일 오전 한림항 조선소 앞 갯바위에 숨진 채 쓰러져 있던 40대 김 모 씨를 한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조사 결과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김 씨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6월 13일 사건도 실제 벌어진 일이다. 다방 종업원인 50대 여성 오 모 씨가 세화해수욕장 앞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제주해경 조사 결과 오 씨는 시신으로 발견되기 2~3일 전부터 죽고 싶다는 소리를 자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김 씨는 티셔츠에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사건 역시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익사로 추정됐다.

    7월 13일엔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마을 도로 옆 배수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다른 주민과 함께 밭일하고 배수로 근처에서 헤어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의 부검 결과 여성의 사인은 질병 등에 의한 예기치 못한 급사를 뜻하는 '내인성 급사'로 추정됐다.

    위 세 개 사건은 모두 지금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반면 6월 30일과 7월 25일에 발생했다는 변사체 사건은 근거가 없다. 경찰청과 제주지방경찰청도 해당 날짜와 장소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7월 25일이 세화항 실종 날짜와 겹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사건을 오인해 표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검증 결과.2] 루머 확산에 진화 나선 경찰…"범죄 관련성 확인 안 돼"
    경찰은 관련 정보가 왜곡돼 유통되면서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한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진화에 나섰다. 경찰청과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면서 설명글을 게시했다.  


    [결론] "제주 여성 변사 사건에 예멘 난민이 관련돼 있다" → 전혀 사실 아님

    *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링크 참고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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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08.08 16:56

    수정이유: 오타 수정

    검증내용

      ■검증대상

        최근 출처를 알 수 없는 '제주 연쇄 실종' 게시물이 온라인을 떠돌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난민 받은 이후로 한 달 동안 여성 6명 실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여성 변사체 발견 사례를 나열하면서 해시태그(#)와 함께 '제주도여성실종사건', '제주도여성안전권보장하라'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총 6건의 여성 변사 사례를 제시했으나 중복 사례를 빼면 5건이다.


     ■검증방식

     제주지방경찰청에 문의해 이 게시물에 소개된 변사사건의 진위와 경위를 파악했다.  또한 제주도 내 난민 혹은 난민신청자가 내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있는지 확인했으며, 도내 외국인 피의자 수와 출신 국가를 분석했다.

     

    ■검증결과

     게시물에 소개된 변사 사건 5건 중 2건은 허위 사실이며, 나머지 건도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각 변사 사건이 난민과 관련됐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아울러 최근까지 제주도 내에서 난민이 내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 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지난 6월 예멘 출신 난민이 도로에서 현금 55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미담 사례만 확인할 수 있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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