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팩트체크 상세보기

HOME > 팩트체크 상세보기

인터넷 루머

보충 설명

현재의 식목일은 1949년 시작됐습니다. 한동안 3월로 옮겨진 것을 제외하면 1961년 이후 4월 5일로 고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기온이 갈수록 상승하면서 4월 5일에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는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목일 행사를 앞당겨서 실시하는 단체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기온상 현재 식목일이 나무 심기 좋은 날이 맞는건지 살펴봤습니다.

    • Banner mbn

    최종 등록 : 2018.04.06 14:11

    수정이유: 띄어쓰기 수정

    검증내용

    1. 검증 대상

    -  4월 5일로 정해진 식목일이지만, 실제 나무를 심는 행사를 식목일 전에 진행한 단체가 적지 않습니다. 온난화 때문에 한반도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러다보니 4월 5일 식목일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4월 5일이 기온 상으로 식목일이 맞는 건지 아니라면 언제로 옮겨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2. 검증 방식 / 결과

    ①   산림과학원은 나무를 심는 시기는 평균 기온이 6.5도일 때가 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식목일은 6.5도에 가까울까.  기상청 통계를 살펴보면  4월 평균기온(서울 기준)은 2010년 9.5도, 2012년 12.3도, 2014년 14도, 2016년 14.1도로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6.5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서울과 부산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집니다. 1960년대 10년 치 평균 기온과 최근 10년 평균기온을 분석해 보니 서울은 11.5도에서 1도가 상승한 12.5도로 나타났고, 부산은 12.5도에서 1.3도가 상승한 13.8도로 조사됐습니다.

     4월 기온이 크게 오른 만큼, 기온으로만 보면 식목일을 지금의 4월 5일이 아닌 3월로 앞당겨야 하는 게 맞는 겁니다.


      ② 하지만 나무가 자라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강수량을 분석해보면 상황은 조금 달라집니다. 한반도의 3월 평균 강수량을 분석해보니 1971년~2000년 평균이 서울 45.8mm, 대전 60.5mm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부터 2017년 10년 치 3월 평균 강수량은 서울 40.48mm, 대전 47.97mm입니다.  강수량이 줄어들고 있는 건데,  기온만 보고 3월에 나무를 심으면 수목이 건조해지면서 고사할 수도 있는 겁니다.


    ③ 이러다 보니 식목일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는 지역별로 나무 심는 시기를 다르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분석이 가장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제주도 등 남부해안 지역은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 사이, 온대 남부 기후를 보이는 부산 광주 등의 지역은 3월 초순부터 4월 초순, 대전 등 온대 중부 지역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은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이 적당하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3. 종합 판단

    - 지구 온난화 때문에 기온 상으로만 보면 4월 5일은 더 이상 식목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식목일을 무작정 앞당기는 것도 문제가 큰 만큼,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검증기사

 

×

SNU팩트체크는 이렇게 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