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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4월 1일과 3일 평양 남측예술단 공연 이후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표기한 '조선중앙TV' 화면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등장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서도 '붉은 융단 떼거리'를 북한식 표현으로 인용했다. 실제 북한에선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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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04.05 22:16

    수정이유: 오타 수정

    검증내용

    검증사실: 북한에선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부른다?


    지난 4월 1일과 3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와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 공연 이후 '조선중앙TV' 캡처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사진 자막에는  "남조선 붉은 융단 떼거리 미모의 구성원 배주현 동무에 북조선 처자들 '긴장'"이라는 해설이 달려있다. 이 때문에  북한에서 이번 공연에 참가한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을 순 우리말인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언론도 이를 북한식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과연 북한에서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부른 건 사실일까?



    [사실 검증 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레드벨벳'이라고 불렀다


    지난 4월  1일 공연 직후 남측 예술단을 만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했다. 정확히 '레드벨벳'이라고만 표현했다.(방송 녹화 화면)


    이밖에 북한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에서 '레드벨벳'을 직접 언급한 보도는 찾을 수 없었다. 이춘희 아나운서는 실제 방송에서 "최고령도자 동지는 극장 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 감독을 비롯한 남측예술단 주요성원들을 맞이하였다"라는 멘트로 시작해 "공연이 끝난 후 남측예술단의 주요배우들을 만나시어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며 훌륭한 공연으로 우리 인민들을 기쁘게 해준 데 대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시하였다"로 말을 맺었다. 레드벨벳을 포함한 출연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사실검증2] '붉은 융단 떼거리' 자막이 들어간 조선중앙TV 영상은 합성 사진이다


    '붉은 융단 떼거리' 자막이 들어간 조선중앙TV 화면 영상은 실제 남측 예술단 공연 소식을 전한 조선중앙TV 영상과 다르다. 화면 속 이춘희 아나운서 모습은 지난 2016년 12월 1일 <프레시안> 보도에 사용된 자료사진과 동일하다. 따라서 과거 조선중앙TV 사진에 자막을 합성한 가짜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북한에서는 방송 보도 때 '북조선'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검증 결과] 북한 방송에서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불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에서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로 부른 건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붉은 융단 떼거리' 자막이 들어간 사진은 2016년 이전 조선중앙TV 방송 사진과 합성한 가짜 사진이었다. 따라서 북한 방송에서 남측 예술단 레드벨벳을 '붉은 융단 떼거리'라고 불렀다는 인터넷 루머는 '거짓'(전혀 사실 아님)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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