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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평창올림픽, 정말 흑자일까?

출처 : 보도자료, 다수 언론의 보도

  • 정치인(공직자)과 관련된 사실
  • 경제
보충 설명

‘적자 올림픽 우려를 딛고 흑자올림픽 실현 전망.’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결산 보도자료를 내고 주장한 내용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예상 운영비는 2조7928억원이었는데, 이를 모두 메우고도 남는 수익을 대회에서 창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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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03.02 10:16

    검증내용

    ■ 검증대상

    ‘적자 올림픽 우려를 딛고 흑자올림픽 실현 전망.’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결산 보도자료를 내고 주장한 내용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예상 운영비는 2조7928억원이었는데, 이를 모두 메우고도 남는 수익을 대회에서 창출했다는 것이다.


    ■ 검증 방식 / 결과

    (1)사회간접자본

    조직위가 발표한 자료는 자신들의 입맛대로 접근한 ‘자화자찬용’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고속도로나 경강선, 경기장 건립 등, 이른바 사회간접자본(SOC)에 쓰인 11조4000억원이 대회 손익 계산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손익을 따질 때 이를 제외하는 건 올바른 계산법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조직위의 계산법에 큰 오류는 없다. 대회가 ‘흑자냐 적자냐’를 판단할 때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 비용을 손익 계산의 요소로 포함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가 창출하는 경제 가치를 가늠하기 위해선 고려해야할 요소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2)운영

    평창 올림픽은 ‘운영면’에선 흑자가 맞다.

    조직위는 기업 후원금(약 1조1123억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금(약 4475억원), 올림픽 파트너 기업(TOP) 후원금(약 2394억원), 정부 지원(인력 등·4116억원), 입장권 판매(1573억원) 등으로 운영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입장권·라이선스·부대 시설 수익으로 남은 부분을 채우고도 돈이 남아 수익이 날 것이라고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3)올림픽 레거시

    사실상 흑자 올림픽은 올림픽 레거시(유산)에 달렸다.

    평창 대회가 ‘진짜’ 흑자 올림픽인지 판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IOC는 올림픽 레거시를 기대한다. 경강선이나 컬링 등이 열린 빙상경기장에 유산이 머물면 안된다. 올림픽 정신을 이을 스포츠 저변 확대 등이 과제다. 만약 경기장을 안이하게 운영한다면 연간 58억원의 적자를 볼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외국의 동계훈련팀을 유치해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종합 판단

    운영 면에서는 흑자가 맞으나,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제대로 된 계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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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03.14 17:57

    수정이유: 오자 수정

    검증내용

    2월 25일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언론에 나와 "평창올림픽이 적자가 될 이유가 없다"며 흑자를 주장했고 많은 언론이 이를 그대로 받아썼다. 

    그런데 조직위의 "흑자"주장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고 결산을 마쳐야지 흑자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 흑자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흑자이지 대한민국의 흑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직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수입은 13조 9496억이었는데 이중 국비와 지방비 등 세금이 12조를 차지했다. 세금을 제외하면 약 2조 원의 수입이 있었다. 지출은 고속철도 건설비 9조, 경기장 건설비 2조, 대회운영비 2조8000억 원이었다. 고속철 건설을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인정하고 제외하더라도 경기장 건설과 운영 등 평창올림픽에 4조8000억의 돈이 쓰였다.

    즉, 수입은 약 2조 원이었고 지출은 4조8000억 원으로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2조8000억 원 적자를 봤다는 의미다. 

    게다가 올림픽 이후 경기장 관리비로 매년 수십억 원, 훼손된 자연 복원을 위해 수백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역대 올림픽의 경우 흑자 적자 여부는 국가차원에서 결정됐지 조직위원회의 흑자 적자를 논하지 않았다. 해외에서도 100억달러(약 11조원) 손실을 예측하고 있다.


    팩트체크 결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이 흑자를 낸 것처럼 발표했지만 추정치이고 올림픽조직위원회의 흑자일 뿐이다. 국가 차원에서는 적자를 피할 수가 없다. 평창올림픽이 적자를 봤다고 해서 성공적인 올림픽이었다는 평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평창올림픽 흑자 발표는 일종의 국민 기만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체로 사실아님'으로 판정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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