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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토스뱅크는 지난 3일 “내년 1월 5일부터 일부 구간에서 수신금리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며 “약 99%에 달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수시입출금 통장에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2% 금리(세전)를 제공해왔는데, 내년부터는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0.1% 금리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밝힌 해명이다. 1억1000만원을 토스뱅크 통장에 맡긴 고객은 1억원까지는 연 2% 금리, 1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1% 금리가 적용된 이자를 받는다는 얘기다.   ‘조건 없는 연 2% 금리’를 내걸고 수시입출금 통장인데도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정책이 바뀌면서 소비자들 우려가 크다. 이에 토스뱅크측 설명이 사실인지를 확인해본다.

    팩트체크 요약
     
    • 토스뱅크는 연 2% 금리(세전)를 제공해왔는데, 내년부터는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0.1% 금리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 토스뱅크 측은 금리 변경에도 가입자 99%가 변함없는 혜택을 누린다”고 주장했다.
    • 만일 이것이 가입자 숫자 기준으로 사실일지라도 예치금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토스뱅크 측이 예치금액 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아 판단을 유보한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연 2% 금리 정책을 수정하면서 토스뱅크 측이 밝힌 “약 99%에 달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에 비판이 일고 있다. 토스뱅크가 내세운 수치 ‘99%’는 가입자 숫자 상 기준일 뿐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금리 변경의 영향이 늘어날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앞서 토스뱅크측은 연 2% 금리 정책에 대해 내년부터는 ‘1억원까지’라는 조건을 붙여 시행하기로 했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더 좋은 혜택을 유지하려면 일단 토스뱅크가 살아남아야 하므로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검증방법]

    토스뱅크 측의 산정 방식을 검증하고 은행 금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은행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팩트체크를 했다.


    [검증과정]

    ◆토스뱅크 “가입자 수 기준만 공개하고 있어”

    토스뱅크는 지금까지 예치한 액수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들에게 물어도 “금액 기준은 내부적으로 집계는 돼 있지만, 전달받지 못했다”, “인원만 말씀드리고 있다”고 답변할 뿐이었다. 

    ◆은행 관계자 99%는 가입자 수 기준일 뿐, 금액 기준으로는 더 클 듯 

    은행권 관계자는 “1억원 초과 금액을 예치한 사람이 적어도 그 사람들이 가진 금액은 클 가능성이 높다”며 “수치를 줄이기 위해 가입자 수 기준만 공개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예컨대 100명 중 1명이 10억원을 예치하고 99명은 1000만원을 예치했다고 가정하면, 금리 변경의 영향을 받는 가입자는 100명 중 1명으로 1%가 된다. 하지만 금액은 19억9000만원 중 10억원에서 1억원을 제외한 9억원으로, 45% 정도가 된다.

    ◆가입자 수 기준? 금액 기준?…정해진 기준은 없어

    ‘가입자 수’와 ‘금액’ 중 무엇이 더 일반적인 기준일까. 은행권 관계자들은 이렇게 금리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일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히 정해진 기준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이번이 특이한 사례기 때문에 ‘일반적’이라는 표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99% 가입자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그런 사례가 많지 않아서 답하기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시중은행이 이런 식으로 2% 금리를 제공한다며 고객을 유인했다가 금리를 변경할 수 있었겠냐”면서 “토스뱅크가 핀테크 업체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사답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검증결과]

    토스뱅크 측이 예치 규모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가입자 숫자만을 기준으로 “가입자 99%가 변함없는 혜택을 누린다”고 한 발표는 따라서 판단이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측이 발표한 문장 자체는 사실에 부합하더라도 가입자 숫자만으로 금리 변경의 파급 효과를 따지는 건 무리일 수밖에 없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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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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