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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중국에서 이런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김치, 한복에 이어 이번엔 삼계탕도 자신들이 원조라는 겁니다.근거는 중국에서 가장 큰 포털사이트, 바이두입니다. 삼계탕은 "고대 중국 광둥식 국물요리"이고 "한국에 전파된 후 대표 한국 궁중요리가 됐다"고 온라인 백과사전에 설명해놓은 게 퍼져 나가고 있는 겁니다. 왜 이런 주장이 나온 건지 추적해 봤습니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삼계탕이 고대 중국 광둥식 요리이며, 한국에 전파되어 한국의 대표 궁중요리가 되었다."


    [검증방법] 

    2015년 리커창 중국 총리 축사, 바이두 백과사전 편집 이력 및 관련 문헌 검토 

     

    [검증내용]

    팩트체크 시작합니다

    삼계탕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아직 좀 이른데 싶으실 수 있는데, 중국에서 이런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김치, 한복에 이어 이번엔 삼계탕도 자신들이 원조라는 겁니다. 

    근거는 중국에서 가장 큰 포털사이트, 바이두 입니다.


     삼계탕은 "고대 중국 광둥식 국물요리"이고 "한국에 전파된 후 대표 한국 궁중요리"가 됐다고 온라인 백과사전에 설명해놓은 게  퍼져 나가고 있는 겁니다.


    왜 이런 주장이 나온 건지 추적해 봤습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역사적 근거가 있는 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아무렇게나 적은, 사실상 조작 정보였습니다.

    중국 바이두는 네티즌들이 올린 정보를 바탕으로 온라인 백과사전을 수시로 고칩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삼계탕 항목은 2006년 처음 이름을 올렸고요, 2008년부터 계속 '한국요리'로 명시됐습니다.

    2018년까지도 "삼계탕은 한국 고유의 특색 있는 메뉴"라고 돼 있었습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그런데 2019년, 갑자기 글자 하나가 바뀝니다.


    한국의 '한'을 '중'으로 바꾸기만 했는데, 이때부터 삼계탕은 중국음식으로 둔갑합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파됐다는 식으로 살이 붙지만, 역시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대지 않았습니다.


    정작 중국 바이두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광둥식 탕 요리는 닭고기와 인삼을 쓰는 것 외에 맛도, 조리법도, 이름도 완전히 다릅니다.

    한가지 더 보죠. 지난 2015년 중국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삼계탕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리커창  / 중국 총리 (2015년 11월 1일) :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맛있는 음식인 삼계탕을 중국에 추천하려고 합니다.]


    삼계탕이 원래 중국 음식이었다면, 중국 총리가 이런 말을 했을 리가 없겠죠.

    이때부터 중국은 태극마크가 붙은 삼계탕을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삼계탕은 최소 백 년 전부터 한국에만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1917년 '조선요리제법'이란 요리책을 보면 "닭을 잡아 내장을 빼고 찹쌀, 인삼가루를 넣어 끓인다"는 삼계탕 조리법이 등장하고요.



    2021년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영상 갈무리

     

    1924년'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이란 요리책에는 '닭국', '영계백숙' 등을 가리키는 '계탕'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여기에 50년대 이후 인삼을 대중적으로 먹게 되면서 '삼계탕'이란 이름이 정착된 겁니다.

    그런데도 삼계탕의 원조가 어떻게 중국이냐는 논란이 불거지자, 오늘 하루 동안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삼계탕에 대한 설명,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음식이란 주장은 여전히 고집하고 있습니다.


    [검증결과]

    삼계탕은 최소 백 년 전부터 한국에만 있는 음식이며, 중국 바이두 백과에 올라온 주장은 한 네티즌이 역사적 근거 없이 적은 조작 정보다.

    검증기사

    검증내용

    [검증대상]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가 자사의 백과사전 서비스에 "삼계탕은 중국 광둥식 국물요리가 한국에 전해진 것"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바이두는 삼계탕을 '중국 광둥요리', '가정식'으로 분류 중이다.


    [검증방법] 

    한중일의 음식 문화는 유사하기 때문에, 실제 닭과 인삼을 넣고 보양식으로 먹는 삼계탕 추정 음식이 고문 등에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


    [검증내용]

    삼계탕은 조선의 역대 임금의 말과 행동을 날마다 기록한 '일성록'의 정조원년(1777) 3월 6일자 등장한다. 일성록에는 "계고(鷄膏)가 원기(元氣)를 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 체할 염려는 없겠는가?"라며 묻는 정조의 발언이 있다. 


    '계고'의 한자는 닭 '계'와 기름 '고'로 닭을 고아 나오는 국물이 원기를 보하는 음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인식돼 온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는 지금처럼 삼계탕이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인식됐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또 삼계탕에는 인삼 등 우리 전통 약재가 들어가는데,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이 중국과 인삼을 교역했다는 사실도 등장한다. 특히 고려인삼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문헌상으로는 1천500여 년 전 중국 양나라 때 도홍경이 저술한 의학서적인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및 '명의별록(名醫別錄)'에 백제·고려·상당(上黨)의 인삼에 관한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인삼은 '조선왕조실록' 영조 42년(1766) 10월 11일자를 통해 건강을 돕는 약재라고 언급되고 있다. 삼계탕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삼계탕에는 인삼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영조가 "내가 인삼을 복용한 것이 지금까지 몇 근(斤)에 이르는가?"라고 묻자, 의관은 "이제까지 백여 근이 넘는다"고 답한다. 조선 최장수 왕인 영조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인삼을 먹어왔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삼계탕의 이름부터 인삼(蔘·삼)과 닭(鷄·계)이 더해진 것이어서 인삼이 없는 닭고기 삶은 음식은 지금의 삼계탕이라고 할 수 없다. 한중일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음식 문화가 유사했고, 당시 소와 돼지보다 닭을 먹는 경우가 많았고,  닭을 삶아 먹는 음식만으로는 삼계탕으로 부를 수 없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바이두 측에 이메일을 보내면서 "중국은 삼계탕에 대한 국제적 상품분류체계인 'HS코드' 조차 없다"며 "HS코드는 수출 시 관세율과 FTA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데, 한국은 '삼계탕(Samge-tang)'에 '1602.32.1010'라는 HS코드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HS코드는 1981년 초 HS초안이 만들어 졌으며, 1983년 벨기에 브뤼쉘에서 개최된 CCC(세계관세기구 전신) 총회에서 채택됐다. HS협약 가입국들은 무역상품이 수출국 생산자로부터 수입국 소비자에게 인도되기까지 관세통계·운송 등 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검증결과]

    바이두가 주장하는 삼계탕이 중국 음식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따라서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한다. 

    검증기사

    검증내용

    [검증대상]

    중국이 김치에 이어 삼계탕까지 자국의 음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에서 '삼계탕'(参鸡汤)을 검색한 결과 음식 사진과 함께 "삼계탕은 고려삼, 닭, 찹쌀로 만든 중국 광둥(广东)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 대표적인 궁중요리가 됐다"라는 설명글이 나왔다. 앞서 바이두 백과사전은 김치를 자국의 음식으로 기술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바이두 백과는 한국인들이 복날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즐긴다고 소개했지만 광둥 등 중국 지방과 관련한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삼계탕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하면서도 문헌 기록 등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과연 이러한 주장은 사실일까.


    [검증방법]

    -주장의 근거를 살펴봤다.

    -관련 자료를 검토했다.

    -전문가와 인터뷰를 했다.


    [검증내용]


    중국에서 삼계탕이 유래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덥고 습한 광둥성의 특성상 삼계탕과 유사한 형태의 탕 요리가 존재는 한다. 닭, 돼지, 소고기와 채소를 함께 오랜 시간 끓이는 '라오훠징탕(老火靓汤)'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라오훠징탕은 닭고기를 잘라 넣고 끓이는 등 조리법에서부터 삼계탕과 큰 차이가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고 일제강점기에 일부 부유층에서 닭백숙과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것이 그 원형이다. 이후 1960년대에 들어서야 지금의 삼계탕 형태가 갖춰졌고 1970년 이후 국내에서 대중화됐다.


    삼계탕은 2016년 6월 29일 중국에 공식적으로 처음 수출되기도 했다. 2015년 10월 31일 한국과 중국이 '삼계탕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하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빅데이터로 분석해 작성한 '중국 비관세장벽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까다로운 통관 규정으로 인해 수출하지 못하고 있던 품목이었던 삼계탕은 2016년 6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두 달 만에 2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되는 삼계탕은 중국 당국의 포장 표시(라벨) 심의와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 현지 바이어를 통해 상해, 청도, 광저우, 위해 지역의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을 중심으로 유통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중국 수출 삼계탕에 태극무늬를 새겨 삼계탕의 위조 판매를 방지했다.


    이런 가운데 인기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삼계탕을 조리하는 장면이 나오자 2016년 한 중국기업의 임직원 4천 명이 한국에 방문해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실제 중국인들은 한국을 일부러 방문해 먹을 정도로 삼계탕이 한국 음식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삼계탕 중국 수출 직후인 2016년 11월 20일 aT 베이징지사가 작성한 중국 북경 거주자 대상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중국인 소비자 중 90% 가량이 삼계탕에 대해 알고 있었고 대다수가 삼계탕이 한국 특산품임을 인지했다.


    아직 중국은 한국과 달리 국제적 상품분류체계인 HS코드에 '삼계탕'을 부여하지 않았다. HS코드는 1988년 국제협약에 의해 제정된 것으로 대외 무역 거래에서 거래 상품의 종류를 숫자 코드로 분류해놨다. 수출 시 관세율과 FTA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삼계탕의 HS코드(1602.32.1010)는 '닭(갈루스 도메스티쿠스)종의 것으로 한정한다' 품목(1602.32)의 하위 개념에 해당한다. 다만 우리나라가 HS코드 1602.32.1010으로 삼계탕(Samge-tang)을 분류하고 있더라도 삼계탕이 한국 음식이라는 점을 규정해주지는 못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30일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HS코드는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모든 물품에 통일된 부호를 부여한 것"이라며 "세계관세기구에서 국제적으로 6자리로 통일돼 있다. 6자리 이후의 숫자는 국가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결과]


    중국의 탕 요리는 닭고기를 잘라 끊이고 있어 삼계탕 조리와 차이가 있다. 여기에 과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삼계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특산품인 것을 알고 인지한 것으로 판단, '거짓'으로 판명했다.


    검증기사

    • [노컷체크]삼계탕은 광둥요리?…김치 이어 또 우기는 中

      근거자료 1 :  농촌진흥청 자료

      근거자료 2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 비관세장벽 이슈' 보고서

      근거자료 3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설문조사

      근거자료 4 :  관세청 관계자 전화 인터뷰

      근거자료 5 :  한국무역협회 전화 인터뷰

      근거자료 6 :  한국인삼협회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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