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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데이터센터 전자파 위험하다"

출처 : 김해양산환경연합 김해시 제출 의견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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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IT/과학
보충 설명

최근 NHN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앞두고 한 환경단체에서는 김해시에 의견서를 보내 "김해 데이터센터 규모는 아파트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기량을 사용하는 수준"이라며 위험 수준의 전자파를 문제로 건립을 반대했다. 데이터센터 전자파가 위험한지 팩트체크를 해봤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이 증가하면서 전자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NHN은 지난 6월 경남 김해시에 서버 10만대 이상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환경단체인 김해양산환경연합이 김해시에 의견서를 보내 "김해 데이터센터 규모는 아파트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기량을 사용하는 수준"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전자파 방출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건립을 반대했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려다 일부 지역 주민 반발에 무산됐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엄청난 전자파가 발생하고, 냉각탑에서 오염물질이 나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했다.


    [검증결과]

    이들 주장대로 데이터센터에서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전자파가 나오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 


    [검증내용]

    실제로 전파 분야 민간 연구소인 미래전자공학연구소는 지난 2018년 12월 네이버 의뢰로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 '메가센터' 등 전자파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모두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의 전자파는 나오지 않았다.


    조사에서 네이버 데이터센터 주변 15개 장소 전자파 평균치는 0.16밀리가우스(mG)로 일반 전자레인지(19.79mG)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집안 측정치 평균(0.6mG)보다도 낮은 수준. 국내 최대 규모인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전자파 역시 인체보호기준(833mG) 대비 1% 미만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 전자파 기준은 대부분의 국가가 따르고 있는 WHO 국제권고기준(2000mG)보다 엄격한 편이다. 이 같은 기준 적용에도 국내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데이터센터가 구축, 운영 중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운영되는 데이터 센터는 158개로 이 중 60%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민간 데이터센터만 보면 74%에 달한다.


    실제로 LG유플러스 메가센터 완공 후 대규모 단지 아파트까지 들어서는 등 공식적인 전자파 유해 판단은 없었다. 또 네이버가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뒤 다른 부지 공모에 나선 결과 지자체 등 96곳이 지원서를 낼 정도로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도 전자파 논란 및 주장을 무색케 한다.


    데이터센터 전자파 발생 우려는 기우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 유충현 주무관은 "전자파는 거리가 30cm가 떨어지면 10배가량 줄어든다"며 "일반인이 데이터센터 안에 들어갈 일도 없다"며 전자파 논란을 일축했다.


    NHN 측도 "데이터센터는 외부 공기가 유입되면 공조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두꺼운 단열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해 외기를 차단하고 있다"며 "전자파의 영향은 일반 가정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도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사람에게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다"며 "무리한 억측"이라고 말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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