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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지난해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임수향 씨는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즉석밥과 캔햄인 '스팸', 김 등 여러 반찬을 식탁 위에 올려뒀다. 평소 다소곳해 보였던 이미지 덕분인지 "이제 스팸을 후라이팬에서 굽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임 씨는 예상과 다르게 갑자기 캔햄을 집어 젓가락으로 내용물을 그대로 파헤쳐 밥 위에 올려뒀다. 김에 밥과 생햄, 김치를 싸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일부 출연진이 당황해 하자 임 씨는 "저게 더 맛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취향을 분명하게 밝혔다.이처럼 방송을 통해 '스팸 생식'을 즐기는 임 씨의 모습이 공개되자 대부분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팸' 같은 캔햄 제품들이 겉으로 보기에 생고기인 것처럼 보여 굽거나 데치거나 볶아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만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세균 감염을 우려하며 반드시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놓기도 했다. 과연 스팸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그냥 먹어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지 알아본다. 

    검증내용

    비단 임수향 씨 뿐 아니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일부 소비자들도 '캔햄 생식 예찬론'을 펼치는 이가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생으로 먹을 때가 조리했을 때 보다 식감이 부드러운 데다 짠맛이 강하고 감칠맛이 느껴져 더 좋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 태어날 때부터 생햄을 자주 먹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검증결과]

    결론적으로 말하면 캔햄 제조사들은 모두 먹어도 괜찮다는 입장을 내놨고, 식약처에선 제조사가 권유한 대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두루뭉술하게 답변했다.


    [검증내용] 

    식약처 관계자는 "제품을 만들 때 멸균 등 생산 과정상 기준이나 안전 기준 같은 것을 식약처에서 정하긴 하지만, 섭취 방법에 대한 것은 우리 소관이 아닌 제조사에서 정하는 것"이라며 "제조 목적에 따라 섭취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업체들이 권유하는 대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스팸제조업체에서는 안전성에 자신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캔햄은 1937년 미국 호멜사에서 '스팸'을 처음 출시하며 만들어졌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전투식량으로 쓰일 정도로 조리와 보관이 쉬운 음식으로 각광 받았다"며 "과거 사례만 봐도 캔햄 제품에 대한 안전성은 오래전부터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체들이 캔햄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생산 과정에서 진행되는 '멸균' 처리 덕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캔햄 공정 과정은 원료 선택부터 최종 제품 출하까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이뤄진다. 우선 업체들은 돈육을 선별해 일정한 굵기로 분쇄한 후 소금, 설탕 등 조미 소재를 넣고 혼합한다. 또 저온에서 일정 시간 숙성을 한 후 캔에 정량을 채워넣고 멸균 처리한 뒤 제품을 냉각시킨다. 이후에는 제품들이 포장돼 유통채널로 보내진다.

    캔햄 공정 과정은 식약처에서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가 정한 '식육가공품 멸·살균 열처리 동등성 평가 방법'에 따르면 열처리 시 중심부 온도 120℃에서 4분간 열처리를 하는 것이 기준이다. 만약 온도가 다를 경우에는 기준과 동일한 열처리 효과를 얻기 위해 적정 가열 시간이 얼마인지도 모두 규정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살모넬라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살균해야 한다는 점을 업체들에게 고지해 주기적으로 관리에 나서고 있다.

    다만 업체들은 간혹 유통 과정상 제품이 파손돼 문제가 되는 사례들도 발생되는 만큼 캔햄을 그대로 섭취하기보다 다양한 조리법을 거쳐 먹는 것을 권유했다. 또 그냥 먹는 것보다 조리를 하면 감칠맛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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