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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부실 회계 의혹 등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지난 2011년 최초의 소녀상이 건립됐을 때부터 계속되어온 일본의 철거 요구. 이번 정의연 논란이 이런 소녀상 철거 요구에 정당성을 실어줄 수 있을까. 정의연과 소녀상 관련성에 대해 팩트체크해봤다. 

    검증내용

     

    [검증방법]

    • 소녀상, 누가 설치하고 누가 관리하나? 

           → 정의연 홈페이지에 안내된 내용을 바탕으로 소녀상 건립 참여자들과 인터뷰

      

    [검증과정]

     

    ◆ 정의연은 소녀상 2개 건립에만 참여, 그 후론 시민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건립돼 

       

     소녀상이 정의연과 관련이 깊은 건 사실이다. 현재 국내외 160여개에 이르는 소녀상을 처음으로 건립한 곳이 정의연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기념해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건립했다. 이후로도 매주 최초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집회가 진행되면서 소녀상은 정의연의 위안부 문제 해결 활동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정의연이 소녀상에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는 주체인지는 별개의 문제다세계일보 취재 결과 소녀상 건립 운동은 현재로선 정의연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의연이 건립에 참여한 소녀상은 전체 161개 중 2개뿐이다. 지난 2011년 12월에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최초의 소녀상과 지난 2012년 5월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앞에 세워진 두 번째 소녀상이다.

     

     이후로는 모두 지자체나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결성한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건립이 이뤄졌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건립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평화의 소녀상은 지역 내 95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9월 건립된 인천 대건고등학교 평화의 소녀상은 교내 학생회가 주도했다. 


    정의연 홈페이지에서 각 소녀상 건립 주관 단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에서 각 소녀상들의 건립 주관 단체를 확인할 수 있다. 

     

     소녀상 건립 참여자들과 인터뷰해보니, "정의연은 개입하지 않아"

     

     소녀상 건립에 참여했던 관계자들도 정의연은 건립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건고 소녀상 건립에 참여했던 이강재 교사는 21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소녀상 건립 과정에서 정의연과는 전혀 연락한 적이 없다”며 “건립비용도 학생과 학부모가 기부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신한대학교 캠퍼스 내 소녀상 건립에 참여했던 김준기 법인사무국장도 “대학 부설연구기관인 한민족평화통일연구원이 주도해 교직원들의 모금으로 역사교육 차원에서 건립을 추진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정의연과 별다른 상의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녀상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도 각 소녀상을 건립한 단체들의 몫이다. 정대협이 건립한 첫 번째, 두 번째 소녀상을 제외하곤 소유 주체가 모두 다른 것이다. 첫 번째 소녀상의 경우 소유권은 정의연에 있지만 지난 2017년 종로구가 공공조형물로 지정하면서 함부로 철거·이전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검증결과] 

     

    정의연은 최근 회계 부정과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 10여건의 고발을 당해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단체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 측이 이를 근거 삼아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별다른 설득력이 없다. 국내외 160여개인 소녀상 건립에 정의연은 초기에만 관여했을 뿐 그 이후론 전국 시민단체 및 지자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케이 신문의 주장은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됐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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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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