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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사상 처음 일본 GDP 역전. 한국 42,100$ 일본 41,502$ -OECD 2019 공식자료-기레기들은 이런거 보도 안하지??”란 내용의 게시글이 많이 공유됐다. 또한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OECD)’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글도 관심을 모았다. 두 게시물 모두 "사상처음으로 한국이 1인당 GDP에서 일본을 추월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 등록 : 2020.03.27 16:02

    검증내용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6개 회원국을 비롯해 유럽지역 국가, 세계 주요 국가들의 GDP(국내총생산) 지수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8년 기준(잠정치)으로 1인당 GDP 4만2136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4만1364달러를 기록한 일본을 앞섰다. 

    해당 수치는 구매력평가지수(Purchasing-Power Parity: PPP) 기준 1인당 GDP였고,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PPP는 나라마다 다른 물가와 환율 수준을 반영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2017년 PPP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4만1001달러,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885달러였다.

    출처: OECD 홈페이지

    PPP 기준 1인당 GDP에서 한국의 일본 추월 전망은 이미 나온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데이터베이스 자료에서 2017년 한국과 일본의 PPP 기준 1인당 GDP를 각각 3만7524달러, 3만9795달러로 집계하고 한국이 2023년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PPP 기준 GDP 통계를 내는 방법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OECD 통계상으로는 1인당 GDP 수치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을 앞선 셈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 말자는 입장을 보였다. 주일 외교관 출신인 장부승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이 일본을 앞서기는 했지만 한일 두 나라 모두 아직 OECD평균인 4만6173달러에 못 미치고, (한일보다 선진국이거나 더 부강한 나라라고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대만이 IMF통계상으로는 2019년 기준 5만5078달러를 기록해 한일 두 나라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PP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나라의 GDP가 과대평가되는 왜곡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통계에서 일반적으로 표시하는 GDP는 명목GDP이다. IMF가 집계한 2019년 1인당 명목 GDP는 일본>한국>대만 순이었다. 일본은 4만3천 달러가 넘고 한국은 3만1250달러, 대만은 2만5530달러 정도이다. 세 나라의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PPP기준 1인당 GDP보다 좀 더 경제 현실을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OECD가 공개한 PPP기준 1인당 GDP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인용하는 명목 GDP에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절반의 사실'로 판정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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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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