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내용

    [검증대상]

    -국내외 SNS와 유튜브 등에는 싱가포르 보건부(Ministry of Health Singapore)에서 코로나19 감염 뒤 초기 증상을 날짜 별로 정리해 발표했다는 글이 유포됐습니다. 감염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넷째 날부터 쉰 목소리와 설사 증상, 9일째부터는 호흡곤란이 심해져 이때는 반드시 폐부 X레이 검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팩트맨 제보창 캡쳐 사진>
                                                                                
    <해외 페이스북 이용자 캡쳐 사진>


    [검증 방법]

    -싱가포르 보건부 전화 취재

    -감염내과 교수들의 분석과 WHO 코로나19 설명 종합


    [검증 내용]

    ◇싱가포르 보건부에서 '코로나19 감염 날짜별 증상' 발표했다?


    -싱가포르 보건부 '코로나19' 문의팀 소속 저스틴 치아에게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이라고 언급했을 뿐 날짜별 초기 증상에 대해 싱가포르 당국이 발표한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싱가포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 감염 '날짜별 증상'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환자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은 다 다르다며 SNS 정보를 믿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흉통 등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이지만 반 정도 이상은 그런 증상이 없다"며 "SNS 글에 언급된 것처럼 쉰 목소리가 나타나는 빈도 수도 적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는 천의 얼굴을 가진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만큼, 일찍 의심되면 진단 검사를 받는 게 정답"이라고 밝혔습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무증상 감염 환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기준을 획일화해서 적용할 수는 없다"며 "특정 증상에 의지하지 말고 몸이 안 좋다고 느끼면 3~4일간 휴식을 취한 뒤, 안 좋아지면 빠르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WHO 홈페이지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코로나19의 증상'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 6명 중 1명에게서만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고 적혀 있습니다. SNS에 언급된 것처럼 9일자에 호흡곤란 증세가 반드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필리핀 AFP 팩트체크 사이트 역시 날짜별 증상은 '거짓 뉴스'라며 "가벼운 통증부터 심각한 통증까지 사람에 따라서 증상은 다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필리핀 분자생물공학연구소 감염병 전문가인 에드셀 모리스 살바나 박사 는 "독감 증상과 헷갈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검증 결과]
    종합하면 '날짜별 코로나19 증상', 출처도 불분명하고 공통 증상이라고 할 수도 없어 맹신해선 안 됩니다.

    검증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