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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및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보충 설명

‘A형 친구들 특히 손 잘 씻자...’, ‘중국 연구진 “혈액형 O형이 코로나19에 상대적 내성 강한 듯”’ 혈액형과 코로나19 감염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 각종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언론들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어떤 언론사 홈페이지에선 해당 기사가 인기 기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혈액형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달라지는지 확인해보고, 해당 내용의 유포 과정을 짚어봤다.

    최종 등록 : 2020.03.19 15:51

    검증내용

    [검증대상]

    A형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하고 O형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검증내용]

    연구 결과 토대로 했으니, 믿을만하다?

    관련 내용은 17일 오후 국내 한 일간지가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 매체가 기사를 쏟아내며 관련 글 유포도 급격하게 늘어난 분위기다.

    하지만 기사에 소개된 연구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학술지에 게재된 ‘정식 논문’이 아니다. 해당 연구결과가 게시된 곳은 medRxiv라는 ‘사전 논문 사이트’다.

    게시된 보고서에는 “아직 평가와 검토를 받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 내용을 실제 임상에서 적용해선 안 된다”는 경고문구가 명시돼 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이 ‘가설(hypothesis)’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다른 메커니즘도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직 ‘가설’인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정식 논문’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결과’로 탈바꿈한 셈이다.


    해당 결과는 어떻게 도출된 걸까?

    연구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시와 선전에 있는 병원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173명의 혈액형 패턴을 통계에 근거해 조사한 결과다. 우한시 진인탄 병원에 있는 확진자 1천775명의 혈액형 분포를 3,694명의 일반인 혈액형 분포도와 비교해 따져봤더니 A형이 38%로 일반인의 A형 분포도인 32%보다 높았고, O형은 26%로 일반인 O형 분포도인 34%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고 분석했다. 다른 두 곳에 대한 결과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검증결과]

    대체로 사실 아님.

    전문가 그룹에서 참고할만한 내용이긴 하나, 아직 정식 논문 내용도 아니고 과학적 근거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은 연구자 스스로도 인정했다. 다만, 일말의 가능성을 고려해 '대체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이 내용을 과신한 나머지 개인위생에 소홀해져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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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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