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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치료한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단체 채팅방 등

  • 기타
  • 사회, IT/과학, 코로나 바이러스
보충 설명

온라인에서 각종 ‘코로나19 예방책’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금’이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 지역 ‘은혜의 강’ 교회에서도 예배 전, 코로나19를 막는다며 신도들의 입에 소금물을 분무기로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설(說)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소금 허위 정보’가 반복되는 배경을 살펴본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소금물로 입을 헹구거나 소금을 섭취해 인체의 염분 농도를 높이면 코로나19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


    [검증내용]

    염분 농도 0.9%를 맞춰야 코로나19에 안 걸린다?

    먼저 인체의 염분 농도인 0.9%를 맞춰야 한다며 고염도 식단을 권장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 0.9%의 농도를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는 "저나트륨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섭취가 문제라기보다, 항상성을 유지하는 뇌와 신장의 기능 이상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몸은 0.9%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소금을 많이 먹는다고 체내 염도가 오르지 않고, 싱겁게 먹는다고 낮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0.9% 농도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증식하지 않는다는 근거도 없다. 세균을 배양하는 데에도 생리식염수가 쓰이는데, 생리식염수의 농도는 체내와 같은 수준인 0.9%다.


    가톨릭대 의대 백순영 교수는 "(시중에 떠도는 것처럼) 4% 정도의 고농도일 경우 삼투작용으로 세균은 사멸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의 증식 활동은 염도와는 상관없다."고 단언했다. 소변의 염도가 낮아 병에 걸린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 백 교수는 "암 등 기저 질환자들의 소변 염도가 낮은 건, 질병에 의한 신장 등 기능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증결과]

    대체로 사실 아님.

    일반적으로 감기 등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소금물로 입을 헹궈 청결을 유지하는 행위는 도움이 된다. 이런 면에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도 전문가들과 언론은 소금물로 입을 헹굴 것을 권했다. 


    다만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보급되면서 이와 관련된 논의는 사그라들었다.

    2015년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 다시 소금이 치료제로 떠올랐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지만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지금 떠돌고 있는 소금 관련 글은 ‘메르스’에서 ‘코로나’로 단어만 바뀌었을 뿐이다.


    사람들은 왜 소금물 정보를 믿을까

    우리는 소금으로 염장하거나 김장을 통해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고 각종 양념이 발달한 문화권에 살고 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유현재 교수는 이런 문화 속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소금에 대한 맹신을 지적했다. 또한 인간은 이성적으로 보이나, 일종의 위기 상황에서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행동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유 교수는 이를 ‘건강신념모델’이라고 불렀다.

    ‘새로운 질병’이 나타나면 기존의 처방은 무력해진다. 전문가나 공인된 기관의 대처가 나오기 전까지 공백이 발생한다. 복잡한 의학적, 생리학적 설명보다 소금물은 정보 격차 속에 소외됐던 이들이 손쉽게 실행할 수 있던 대안이었던 셈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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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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