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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이 지난 15일 하신 말씀이라며 의약계가 코로나 2차 파동을 우려하고 있다는 글이 퍼졌다. 우리나라 코로나19는 S형인데 이탈리아에서는 감염력이 4배 강한 변이가 발생했다며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사실인지 확인했다.

    검증내용

    [검증대상]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진 글이다.


    [검증방식]

    글에 등장하는 당사자 연세대 한균희 약학대학장에게 메일을 보내 사실인지 확인했다. 학교 홍보팀에 내용을 전달했다는 답변이 와서 홍보팀에 연락해 한균희 학장의 설명을 확인했다. 글에 등장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코로나19 유형에 대한 논문을 찾아 전문가에게 자문했다.


    [검증과정]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은 YTN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내용은 불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것과 내용도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분께 연구자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내용은 이 바이러스 건과는 관계가 없는 분야입니다. 학교 홍보팀에 내용을 모두 드렸습니다."


    연세대 유기철 홍보팀장도 YTN과의 통화에서 16일 오전 한균희 학장님께 직접 확인했고, 인터넷에 떠도는 글은 사실이 아니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주 수요일 업계와 미팅이 있었고, 업계 관계자가 옷을 얇게 입고 나와 감기를 조심하라고 한 말이 전부라고 들었다. 2차 파동 언급은 없었고, 사석이었으므로 의약계의 공식 입장을 말하는 자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변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유형에 대해 최근 올라온 논문 내용을 말씀하신 게 전부라고 한다." 

    한균희 학장이 한 말은 아니라 해도 떠도는 글 내용이 혹시 사실인지 확인했다. 중국 NSR에 실린 'SARS-CoV-2의 기원과 지속적인 진화'라는 논문에 관련 내용이 나온다. 중국 연구진은 초창기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바이러스 103개 종류의 계통 분석을 거쳐 S형과 L형 두 종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S형이 조상이고 L형이 변이 된 형태지만 발생은  L형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그려진 계통 트리를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103개 가운데 우리나라 바이러스 2개가 포함돼있다. 하나는 S형, 하나는 L형이다. 한양대 의대 미생물학과 이근화 교수는 YTN과의 통화에서 NSR은 신뢰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면서 해당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에 S형과 L형이 모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에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L형이 S형보다 'aggressive(공격적)'라는 언급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 연구진은 동료 리뷰 과정에서 'aggressive(공격적)'라는 표현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higher frequency(더 높은 빈도)' 라는 단어로 수정 발간하겠다고 마지막에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전문위원회 소속인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재석 교수는 L형은 S형의 자연적인 진화로 볼 수 있고, 어떤 형태가 더 감염력이 높은 지는 연구를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연구진의 논문에 등장한 'aggressive'라는 단어는 학계에서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며, 해당 논문은 L형이 S형보다 더 다양한 변이를 일으킨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의미한 변이가 발견된 것이 아니므로 의약계에서 변이에 따른 2차 파동을 우려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검증결과]

    연세대 한균희 약학대학장 스스로 본인이 한 말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관련 논문에 우리나라 코로나19는 S형과 L형이 모두 있는 것으로 나오므로, 우리나라 코로나19는 S형이라는 글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L형이 S형보다 감염력이 강한 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변이 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시점에서 학계에서 확인된 사실도 아니므로 감염력이 4배나 강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또, 의약계에서는 2차 파동을 우려하지도 않고 있으므로, 이 글은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검증기사

    최종 등록 : 2020.03.18 00:34

    검증내용

    [검증대상]

    -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로 이탈리아의 상황이 악화됐다.

    - 한균희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오늘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한균희교수팀이 우리대학 URP+ 사업 자문과 정보를 얻으러 오셨는데, 자문을 마치고 잠시 나눈 말씀에, 현재 의약계에서는 코로나 2차 파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코로나는 우한 바이러스인 S형이고, 이탈리아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는 이미 변형된 바이러스로서 우리보다 감염이 4배나 빠른 악성이라고 합니다. 즉, 앞으로 2주간이 정말로 중요한 시기라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 절대로 감기에 걸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몸 따뜻하게 하시고, 절대 외출 삼가시고, 건강에 많이 유념해 주십시오.

    지인이 보내온 내용입니다

    정말 감기에 걸리지않도록 조심하세요~~


    [검증내용]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번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당 주장의 근거가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은 있지만 유행 속도나 치명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 얼마 전 중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이 꼽힌다. 해당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형된 형태로 S형이 발견됐다’며 ‘S형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고, L형은 전염력이 훨씬 강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연구가 공신력이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일부 학자들이 “근거가 부족하다”며 해당 논문의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금 이탈리아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본적으로 변이가 많이 일어나는 종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형태로 변이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한균희 교수가 밝힌 내용이다?


    당사자에게 직접 메일로 확인한 결과, 일부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한 교수는 “사석에서 해외의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대한 언급을 하긴 했지만,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나 ‘2차 파동’에 대한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검증결과]

    전혀 사실 아님.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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