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내용

    [검증대상]

    '코로나19 관련 '10가지 주의 사항'과 함께 '4가지 증상'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검증한다.


    [검증내용]

    <10가지 주의 사항>


    1. If you have a runny nose and sputum, you have a common cold

    (콧물이 나고 가래가 나면 보통 감기 입니다)

    2. Coronavirus pneumonia is a dry cough with no runny nose.

    (코로나바이러스는 마른 기침에 콧물이 나지 않습니다)

    미국 CDC와 WHO(세계보건기구),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증상으로 콧물이나 가래가 있을 수 있다.


    CDC 홈페이지에 나온 코로나19 증상에 '가래'나 '콧물'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CDC가 밝히는 코로나19 증상은 열과 기침, 숨가쁨 뿐이다.

    WHO가 밝힌 코로나19 증상에는 '가래'는 없지만, '콧물'이 있다. WHO는 열, 피로감, 마른 기침, 통증, 코막힘, 콧물, 목아픔, 설사를 코로나19 증상으로 밝히고 있다.

    우리 질본이 밝힌 증상에는 '가래'가 있다. 질본은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다양하게 경증에서 중증까지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난다"면서, "드물게는 객담(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도 나타난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3. This new virus is not heat-resistant and will be killed by a temperature of just 26/27 degrees. It hates the Sun.

    (코로나바이러스는 햇볕을 싫어하고 열에 약하여 26/27도만 되어도 죽습니다)

    →날씨와 기온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근거는 없다.


    미국 CDC는 "날씨가 따뜻할수록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드는지에 대해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WHO는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요리를 하는 정도의 열에서 사멸하는데, 그 온도를 70도 정도라고 게재하고 있지만, 날씨 관련 내용은 아니다.

    기온과 코로나19의 관계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3월 9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온만을 가지고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4. If someone sneezes with it, it takes about 10 feet before it drops to the ground and is no longer airborne.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재채기를 하면 10 feet(3.048m) 사정거리에 영향이 있지만 땅에 떨어지고 나면 더이상 공기로 인해 전염은 불가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의 사정거리와 관련해 미국 CDC는 코로나19의 주 확산 경로가 '사람 대 사람'이라면서, 6피트(1.828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할 때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질본을 포함해 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m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비말 전파가 더 장거리까지 간다는 연구도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정부 역학 연구팀은 코로나19 초기 전파자인 한 버스 승객이 4.5m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 승객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실을 확인했다. 단, 비말이 날라갈 수 있는 거리는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다르다는 게 학계 공통 의견이다.


    5. If it drops on a metal surface it will live for at least 12 hours - so if you come into contact with any metal surface - wash your hands as soon as you can with a bacterial soap.

    (만약에 코로나바이러스 가 '철제품'에 떨어지면 12시간 생존가능 하므로 그런 철제품 만지셨을 경우 곧바로 살균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으세요)

    →CDC, WHO, 우리 질본 모두 바이러스 생존 시간과 관련해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고 있지는 않다.


    미국 CDC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양한 표면에서 '수 시간에서 며칠(hours to days)'까지 생존한다고 밝히고 있다.

    WHO 역시 '수 시간에서 며칠'까지 살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다만 바이러스가 묻은 표면의 종류, 습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다.

    우리 질본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나 MERS-CoV의 경우를 보면 체외로 배출된 상태에서 온도, 습도, 빛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환경 표면에서 수일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힌다.

    또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특별한 비누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30초이상 흐르는 물에 일반 비누로 씻는 것만으로도 비누의 계면활성제가 바이러스 표면에 작용해 물과 함께 씻기는 효과가 나타난다.


    6. On fabric it can survive for 6-12 hours. normal laundry detergent will kill it.

    (옷이나 천에서는 6-12 시간 생존 가능하며 보통 세탁비누로 살균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옷이나 천에서' 얼마나 생존하는 지에 대한 학계의 공통된 연구 결과는 없다.


    미국 CDC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상대로 "환자들의 의복을 깨끗이 빨고 옷을 만질 땐 일회용 장갑을 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때 세탁기와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탁하고 건조하도록도 권한다.

    다만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과 프린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상태에서 3시간, 구리 위에서 4시간, 골판지에서 24시간,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스틸 위에서 2~3일 간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7. Drinking warm water is effective for all viruses. Try not to drink liquids with ice.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모든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얼음과 함께 음료수를 마시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물 마시기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찬물을 먹지 말라는 내용도 없다. 물론 얼마나 따뜻한 물을 마셔야 코로나19 방지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도 아직 없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체기능 전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면에서 CDC는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물 마시기는 감염병 예방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8. Wash your hands frequently as the virus can only live on your hands for 5-10 minutes, but - a lot can happen during that time - you can rub your eyes, pick your nose unwittingly and so on.

    (바이러스는 우리 손에서 5-10분만 생존이 가능하기에 자주 손을 씻으세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고 코를 만지고 하는 경우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사람 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생존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없다.


    그러나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며, 이 경우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과 코, 입 등의 점막으로 침투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주된 감염경로로 파악된다. CDC나 WHO, 우리 보건당국 모두 '자주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9. You should also gargle as a prevention. A simple solution of salt in warm water will suffice.

    (따뜻한 소금물로 자주 입을 씻어내는것도 예방이 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이 아픈 증상이 있을 때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있지만 '예방'을 위한 조치는 아니다.


    '소금물 가글'은 CDC가 밝힌 예방법에 없다.

    WHO는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 일반 감기를 더 빨리 극복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국민의료보험(National Health Service) 홈페이지는 '소금물 가글'이 목아픔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명시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증상 완화를 위한 수단이지 예방을 위한 조치는 아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소금물 가글을 언급한 적이 없다.


    10. Can't emphasize enough - drink plenty of water!

    (넘 중요합니다. 언제나 충분히 물을 마시세요!)

    →앞서 밝힌 것처럼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 등 신체 기능 전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4가지 증상>

    1. It will first infect the throat, so you'll have a sore throat lasting 3/4 days

    (처음엔 목구멍에 감염되기에 목이 아픈 증상이 3-4일 나타납니다)

    2. The virus then blends into a nasal fluid that enters the trachea and then the lungs, causing pneumonia. This takes about 5/6 days further.

    (5-6일 안에 코로나바이러스는 콧물에 섞여 기관지와 폐와 침투하여 폐렴을 일으키게 됩니다)

    3. With the pneumonia comes high fever and difficulty in breathing.

    (고열과 호흡곤란증상의 폐렴입니다)

    4. The nasal congestion is not like the normal kind. You feel like you're drowning. It's imperative you then seek immediate attention.

    (보통 감기 증상의 코막힘이 아니라 물에 빠져 숨을 못 쉬는 것과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시급한 조치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여기에 나온 4가지 코로나19의 '증상들', 대체로 맞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미국 CDC 등 각국 보건당국과 WHO는 '목이 아픈 증상'을 코로나19 증상으로 밝히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들이 모두 폐렴을 겪는 것은 아니다. 또 코로나19 증상 중 '물에 빠져 숨을 못 쉬는 것과 같은 코막힘'이라는 특별한 증상이 있다는 근거도 없다.


    [검증결과]

    대체로 사실 아님.

    검증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