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내용

    [검증대상]

    "대만 전문가들이 제시한 '코로나19 자가진단법'"이라며 메신저나 온라인게시판에 떠도는 글입니다.


     
    네이버 카페 캡쳐


    [검증내용]

    ◇10초 숨참기 진단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진단 가능?=사실아님

    먼저 이 글이 주장하는 진단법의 구조를 뜯어보겠습니다.

    1. 10초 이상 숨참기→ 2. 기침, 불편함, 답답함 없이 가능→3. 폐섬유화증이 없다는 뜻→ 4. 코로나19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




    이 자가진단법이 맞으려면 "폐섬유화증이 있으면 코로나19 감염이다"부터 성립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감염환자가 겪는 '초기 증상', 또는 '전조 증상'이 '폐섬유화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의학적 판단을 종합하면, 폐섬유화증은 보통 '중증 폐렴' 환자가 치료받은 후 일부가 겪는 후유증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폐렴 증세가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폐렴 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폐섬유화증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증상 초기가 아니라 주로 치료 후에 나타납니다.

    즉, 폐섬유화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로나19에 걸려서 간혹 폐섬유화증이 된다는 얘기는 돌고는 있지만 지금 여러 가지 정황을 봐서는 폐섬유화증이 되더라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 걸로 본다. 폐렴이 진행하는 중에는 섬유화가 빨리 생기지 않는다. 보통 섬유화라는 것은 폐렴을 심하게 앓으면서 그제야 생기는 것이다. 폐섬유화라는 것은 병이 처음 시작할 때 바이러스에 의해서 오는 게 아니고 비특이적으로 특발성으로 온다"


    게다가, 그전 단계, '숨 10초 이상 참는 게 힘들면 폐섬유화증이 있는 거라고 볼 근거도 없습니다.

    100m 달리기나 계단오르기 등을 할 때 평소보다 숨이 많이 차면, 호흡기나 폐기능에 이상이 생겼는지 의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만 네티즌 사이에도 같은 내용이 우리보다 먼저 퍼져있었습니다.

    JTBC 팩트체크처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사인 타이완팩트체크센터도 이 내용을 검증했습니다. (기사보기)

    '오류'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증결과]

    "대만 전문가들이 제시한 '코로나19 자가진단법은 의학적 근거 없음.

    가장 좋은 진단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

    검증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