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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인 없음

50도 고량주로 손 소독 가능하다?

출처 : 언론사 자체 문제제기

  • 기타
  • 국제, 사회, 문화, 코로나 바이러스
보충 설명

중국 교민들의 모임인 중국한국인회 박원우 회장이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중국에서는 손 세정제가 없어 50도짜리 중국 백주를 대신 쓴다"고 말했다. 중국 사정이 열악하다는 것과 의료품과 구호품 지원을 호소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정말 독한 술로 소독하는 것이 가능할까? 

    최종 등록 : 2020.02.07 17:05

    검증내용

    [검증대상] 

    50도 고량주로 손 소독 가능하다? 


    [검증내용] 

    액션 영화들을 보면, 격렬한 싸움 뒤 상처에 독한 술을 부으며 고통을 참는 주인공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해서는 안 되는 방법이다. 알코올 농도로만 본다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순 있지만, 그 이익보다 해가 더 클 수 있다. 


    먼저 술에는 에탄올 알코올(주정)이 포함돼있다. 효모로 당분을 발효시켜 얻기도 하고, 화학적으로 합성하기도 한다. 이 성분은 세균 표면의 막을 잘 뚫는다. 세균막을 뚫고 간 에탄올은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죽게 만든다. 대부분의 손 소독제에는 70% 안팎의 농도로 에탄올이 포함돼있다. 그 정도 농도가 적당한 살균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알코올인 메탄올은 주로 연료로 사용된다. 에탄올과 달리 체내로 흡수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 주세법 3조에는 "'알코올분'이란 전체용량에 포함되어 있는 에탄올 (섭씨 15도에서 0.7947의 비중을 가진 것을 말한다)을 말한다."고 돼 있다. 함량으로만 본다면 70도보다 낮은 도수의 술은 살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70도가 넘는 독주로 손을 씻는다면 당장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인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손 소독제나 세정제는 살균을 위한 적절한 농도뿐 아니라, 손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독제나 세정제로 사용하려면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위생적이고 안전한 용기에 담겨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처럼 상처에 사용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알코올이 병균뿐 아니라 인체 세포들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차 감염도 우려된다. 


    [검증결과]

    대체로 사실 아님.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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