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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학 연구진

보충 설명

  1월 31일 인도 대학교 연구진은 'Uncanny similarity of unique inserts in the 2019-nCoV spike protein to HIV-1 gp120 and Gag'이라는 보고서를 바이오아카이브 사이트에 게재했다. 보고서 요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와 HIV가 유사하다는 내용이다. 해당 보고서는 이틀 뒤 저자에 의해 철회됐다.

    검증내용

    [검증방식] 

    연구진이 올린 보고서 원문을 확인했다. 해당 주장을 신뢰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다른 연구진이 단 보고서 댓글 전체를 분석했다.


    [검증과정] 

    보고서 전문에 적힌 주장은 이렇다. "2019-nCoV에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 존재하지 않는 스파이크당 단백질 4개의 삽입물을 발견했다. 4개의 삽입물 모두 HIV-1의 아미노산과 동일성 또는 유사성을 갖는다."

    얼마나 유사한지 비교하기 위해, 논문에 적힌 2019-nCoV 유전자의 단백질 아미노산 서열 1277개를 확인했다. HIV 단백질과 유사하다고 연구진이 주장한 4개 구간을 비교했다. 2개 구간은 'TNGTKR', 'HKNNKS'으로, HIV 단백질 염기 서열과 순서와 알파벳(아미노산) 모두 일치했다. 하지만 다른 2개 구간은 일치하지 않았다. 해당 구간은 2019-nCoV의 경우 'RSYL- - - -TPGDSSSG', 'QTNS-----------------------PRRA'이었고 HIV는 'RTYLFNETRGNSSSG', 'QTNSSILMQRSNFKGPRRA'이다. 첫 번째 'RSYL'로 시작하는 염기 서열의 경우, HIV와 일치하는 건 12개 알파벳(아미노산) 중 9개로, 3개가 일치하지 않았다. 두 번째의 'QTNS'로 시작하는 염기 서열의 경우, HIV와 일치하는 건 19개 알파벳(아미노산) 중 8개로, 11개가 일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2019-nCoV의 단백질 서열 1277개 중 HIV와 일치하는 건 6자리 2곳뿐이다. 개수로만 치면 전체의 0.9%에 불과하다.

    이근화 제주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이 두 바이러스가 "아주 짧은 세그먼트(서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세그먼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HIV와 유사하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판단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에이즈 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오타도 있었다. corona(코로나) 바이러스를 'cornona(코노나)', 'corono(코로노)'라고 적기도 했다. 혹시 코노나 바이러스나 코로노 바이러스가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오타라는 답을 들었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런 오타는 절대 나오면 안 되는 오타"라며, "너무 급하게 논문 내느라고 실수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를 게재한 사이트는 공지사항에서 해당 보고서를 '뉴스에서 확립된 정보로 보도해서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보고서 밑에 다른 연구진 등이 달 수 있는 댓글 창에는 "인간도 야채와 같은 단백질을 엄청나게 많이 갖고 있다", "전혀 놀랍지 않다", "완전히 나쁜 인용이다", "공포증을 유발해 대중에게 해롭다"는 의견 등 대다수 댓글이 비판 내용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결국 게재 이틀 만에 저자에 의해 철회됐다.




    [검증결과]

    해당 연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HIV가 아주 극히, 일부가 일치한다는 하나의 발견일 뿐, 완벽히 검증되지 않은 예비 보고서일 뿐이다. 현재로서 사실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충분히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주장일 뿐이다. 그러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에이즈와 유사하다 '라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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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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