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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주최 창당 기념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한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근거 없는 민간요법을 전파시킨다”는 비판이 대부분인데요.


    당시 단상에 선 안 의원은 “우한 폐렴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손 잘 닦고 마스크 쓰고 한 가지 더, 통마늘 7통을 7컵의 물에 넣어서 7분 동안 100도로 팔팔 끓여 하루 세 번 커피처럼 마시는 것은 상당한 근거가 있는 생약 요법으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어요.


    안 의원이 언급한 민간요법은 최근 50~70대 위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퍼졌던 글에 등장하는 방법이에요. 이 메시지에서는 이렇게 끓인 마늘을 1일 3회 1주일 복용하면 “그 어떤 악성 전염병, 독감 및 목감기, 검푸른 가래를 토하던 사람도 완치된다”고 설명하고 있죠. 가능한 일일까요?


    물론 마늘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 또는 치료하는 데에는 직접적 연관이 없어요. 세계보건기구(WHO)도 2일 공식 SNS 계정에서 ‘마늘을 먹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마늘은 항균성 작용을 하는 건강한 음식이지만 마늘을 먹는 것이 신종 코로나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는 근거는 없다”고 답변하기도 했죠.


    아울러 “2003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김치가 국민들을 지켜줬다”는 메시지도 퍼지고 있는데요.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이처럼 마늘과 양파, 김치 등이 해결책으로 등장하고, 심지어 매출이 2배로 급증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요.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양파, 마늘, 김치 등에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직접적인 효과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외에 각종 기름을 먹거나 참기름으로 입을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도 있지만 이것도 근거가 없는 이야기예요. WHO는 SNS 계정에서 관련 질문에 “참기름은 맛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않는다”고 농담조로 답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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